오래된 폐컴퓨터 수거해서 돈 버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해봅니다.
가끔 동네에 보면 고장난 컴퓨터를 산다는 트럭이 지나갈 때가 있습니다.
고장난 전자제품들을 산다고 하면서 다니던데 집에 오래된 제품들이 있으면 가져다가 팔아치우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집에 공간만 차지하고 쓸모없는 제품들을 돈 주고 매입해준다고 하니 얼마나 고맙습니까?
아무 쓸모도 없는 낡은 컴퓨터를 사서 뭐에 쓰려고 그러는건지 고쳐서 당근에다가 판매를 하려고 하나 생각해봐도 이미 너무 저사양의 PC인데 이걸 누가 살까 그런 생각 다들 해본 적 없으신가요?
뭔가 돈이 되니까 매입을 할텐데 오래된 폐컴퓨터 이용해서 돈을 버는 방법이 뭔지 몰라서 그동안은 생각하지 않고 있었는데요.
어느날 너무 궁금해서 유튜브에 검색을 해봤더니 이걸로 돈을 버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올라와있었습니다.
1. 매입가격
오래된 폐컴퓨터 1대를 가져가면 얼마를 받을 수 있을까요?
트럭에서 매입하는 경우에는 무조건 단가를 후려치기 때문에 제값은 받을 수 없습니다.
거의 쓰레기 버려주는 정도로만 생각하시면 되고 고장나지 않은 LCD 모니터는 1천원에서 1만원정도로 매입해준다고 합니다.
본체는 메모리랑 그래픽카드가 부착된 게 대략 5천원정도이고 하드는 1천원에 매입한다고 나와있었습니다.
불량노트북은 7천원에 매입하고 그런 식으로 가격이 적혀있었는데 엄청 후려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폐컴퓨터 수거하는 이유
첫번째로 컴퓨터를 잘 몰라서 멀쩡한 제품인데 그냥 버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거 하나 얻으면 그 날은 일당 버는 건데 가져가서 수리한 후 중고로 되팔아도 되는 제품들이 들어올 수도 있기 때문에 여기저기 다니면서 매입을 합니다.
하나만 걸려라는 마인드죠.
그리고 예전 컴퓨터의 경우 각종 카드류를 따로 떼서 판매하는 경우 의외로 쏠쏠한 수익이 납니다.
몇만원에서 몇십만원까지 하는 카드가 달려있기 때문에 그런 컴퓨터를 얻으면 역시나 하루 일당 해결입니다.
컴퓨터 자체를 되팔수도 있지만 메모리카드나 ic보드에서 금이나 은, 구리 등을 채취하여 돈을 버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는 이걸 처음 알았는데 요즘 PC보다는 예전 펜티엄 컴퓨터에 금 함량이 더 높기 때문에 동네를 다니면서 오래된 컴퓨터를 구매하려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486, 586 컴퓨터를 헐값에 매입하여 그 안에 있는 금을 채취하는 것인데 컴퓨터보다 통신장비에 더 돈 되는 금속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쪽으로 매입해서 전문적으로 작업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전자기기 기판에서 금, 은, 구리 등을 추출하여 판매하는 작업이라 도시광산이란 표현을 쓰더군요.
3. 메모리카드 재판매
오래된 PC의 부품 중에서는 메모리카드의 단가가 제일 괜찮다고 합니다.
메모리의 ic에 금이 들어있고 은, 구리도 들어있기 때문에 이를 모아서 전문적으로 추출하는 곳에 보내서 금을 추출해냅니다.
PC는 동네를 다니면서 수거하는데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보통은 회사에서 컴퓨터나 통신서버 장비가 나오면 거기에서 해체를 해서 모읍니다.
해체를 해서 재활용이 가능한 메모리는 중국으로 수출하고 재활용이 불가능한 고장난 제품들은 원자재를 추출하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이러한 방식을 아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모르는 곳에서 저렴하게 구매해와서 이를 다시 비싸게 되파는 전문가들이 국내엔 존재합니다.
대한민국도 그렇고 전세계적으로도 돈이 된다는 것만 깨달으면 바로 뛰어들 수 있는 꿀통시장이 존재합니다.
그걸 알면 바로 부자가 되는거고 모르는 사람들은 평생 모르고 지내는 거죠.
예전 486, 586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던 시절에 이걸 알았다면 진짜 돈 많이 벌었을 겁니다.
486, 586 컴퓨터에는 그만큼 금이 많이 들어있었으니 그때 그걸 수거해서 금을 추출하던 분들은 진짜 돈 많이 벌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게 돈이 되는구나 알았다는 이유만으로 부자가 된 것인데 가끔씩 흐름을 잘 타거나 남들이 모르는 걸 깨닫고 순식간에 부를 쌓는 분들이 있습니다.
인생 한 방이라는 말이 이래서 나오는구나 싶네요.
4. 금은 얼마나 나올까?
통신서버 장비에 있는 파워서플라이 커넥터 부분에는 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통신서버 장비에는 금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이게 가장 돈이 많이 됩니다.
커넥터 부분만 잘라서 모아놓고 이를 전문적으로 금 추출하는 업체에 보내면 일정의 제련비를 받고 금만 추출해서 다시 보내줍니다.
커넥터 부분만 잘라놓은 4kg정도 되는 양이면 대략 100만원정도 되는 금을 추출해낼 수 있습니다.
모든 IC에는 금이 포함되어 있고 문제는 얼마나 많이 들어있냐는 것인데 그걸 잘 아는 전문가라면 어떻게해야 돈을 버는지도 알 수 있을 겁니다.
어디에 가야 매입을 할 수 있을까 짱구를 잘 굴려보고 매입할 수 있는 꿀통을 찾으면 대박나는 사업이죠.
물론, 무조건 다 금으로 추출해서 판매하는 것보다는 본 기능을 살려서 재활용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메모리는 금을 추출하는 것보다는 본래의 메모리 기능을 살려서 다시 파는 게 더 이득입니다.
5. 누구나 할 수 있을까?
설명을 들으면 굉장히 쉬운 방법 같지만 알다시피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아무도 노하우를 공유하지 않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굉장히 높은 직종입니다.
당장 공장을 차리더라도 어디에서 물건을 사와야하는지 또 추출업체는 어디있는지 공개된 바가 없기 때문에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말했지만 추출보다는 본연의 기능을 살려서 판매하는 게 가장 쏠쏠하다고 적어드렸죠.
통신장비가 들어왔는데 이게 어떻게 쓰이는 줄도 모르고 하니 대충 전문가에게 5만원주고 판매를 했는데 그 사람들이 그걸 고대로 400만원에 되판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게 돈이 되는 장비인지 어떻게 팔아야 돈이 되는지를 모르면 중간 단계에서 남 좋은 일만 할 수 밖에 없는 직종인 겁니다.
해당 직종에 관심이 있다면 아는 사람들을 모두 다 찾아다니면서 물어보는 수 밖에 없고 그나마 중국인들 중에서 아는 사람들은 설명해주는 분들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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