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책 팔아서 한달에 400~500만원을 벌어가는 분이 있습니다.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으로 봤는데 그 분은 돈을 주으러 다니는 게 일이라고 했습니다.
버려져있는 중고책 얻으러 여기저기 다니고 그 중에 돈 되는 걸 골라서 돈으로 만드는 일을 하고있는 것이었는데 굉장히 참신한 직종이어서 영상을 끝까지 봤습니다.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내용이어서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매주 재활용쓰레기 버리는 날이 되면 종이를 버리는 곳에 책이 항상 수북하게 쌓여있는 걸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읽는 책이 대부분이고 꽤 많은 양이 한꺼번에 나와있는데 보면 대부분 깨끗한 책들이어서 뭔가 아깝다는 생각을 종종 했었습니다.
이걸 어디에다가 되팔면 괜찮을 것 같지만 그러기엔 금액이 얼마 안 되나보다 생각을 했고 그냥 잊어버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그게 다 돈이었다고 생각하니 이를 더 자세히 알아야겠다는 욕심이 났습니다.
그래야 나중에 그런 책들이 버려져있을때 돈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고책 판매하는 방법
보통 우리가 생각하기에 중고로 책을 얻었다면 그걸 고물상에 1kg당 얼마씩 받고 판매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판매하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그러면 얼마 받지도 못 합니다.
요즘 고물상에 박스 모아서 팔아도 예전보다 많이 시세가 내려가서 한끼 식사비용도 건지기 힘들다고 합니다.
따라서 중고책은 판매하는 루트를 알아야 합니다.
보통 책을 판매하는 곳은 알라딘이나 예스24 등등의 책사이트들이 있고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당근마켓이나 중고나라도 있습니다.
어린이전집만 전문으로 중고거래를 하는 사이트(개똥이네)도 있는데 어린 자녀가 있는 학부모님들은 잘 아실 겁니다.
위의 3가지 루트로 책은 판매가 되고 여기서도 판매가 안 되는 책들은 마지막으로 고물상에 가게 됩니다.
그러니까 책을 되팔기 위해서는 판매하는 루트도 중요하지만 이게 돈이 되는 책인지를 구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무료로 책을 가져오는 방법
이사하는 집들은 책을 쌓아두고 있다가 이를 가지고 가자니 짐이고 처리하자니 일이라 책을 수거해달라고 요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이 어렸을때 읽었던 책들은 다시는 안 보는 경우가 많아서 아는 집에 보내거나 결국은 버리게 됩니다.
주변에 어린아이가 있으면 그 집으로 모든 책들이 다 모이고 그 집에서도 다른 아이가 있는 집에 보내지 못 하면 결국은 버려지는 셈입니다.
그런 식으로 버려지는 책들이 많은데 그렇게 버려지는 책들이 다 돈이 되는 건 아닙니다.
그 중에서도 팔 수 있는 게 있고 없는 게 있어서 잘 가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끔씩 서비스 개념으로 돈이 안 되는 집도 가서 책을 치워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말 그대로 서비스 개념인데 홍보도 할 겸 시간이 나면 가서 책을 치워주고 그러다가 가끔 돈이 되는 책이 나올 수도 있으니 이를 잘 구분해서 활용해야 합니다.
요즘은 비대면으로 책을 어디 놔두고 수거해달라고 요청하면 가서 가져오는 요청도 많습니다.
이러한 개인거래들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사람들에게 연결이 되는데 온라인을 통해서 홍보수단을 잘 깔아놓는 게 중요합니다.
제가 지금 운영하는 블로그에 지역명을 적어서 책을 무료로 수거해준다고 올리면 그걸 보고 연락하는 경우도 있고 당근마켓 무료나눔 같은 서비스를 통해서 책을 수거하기도 합니다.
책을 무료로 나눠주겠다는 글이 올라오면 사진에 찍힌 책들을 보고 돈이 되겠다 싶으면 연락해서 가져오는 식입니다.
책 보관법
일단은 책을 받으면 이를 보관할 곳이 필요합니다.
중고책 판매로 월 400~500만원을 버셨다고 인터뷰를 했던 분은 컨테이너를 빌려서 거기에 책을 보관하고 계셨습니다.
월 33만원을 내고 컨테이너를 빌려서 거기에 책을 보관하고 계셨는데 책을 잘 분류해서 정리해두고 당장에 판매가 가능한 건 팔고 직접 팔아야 할 책들은 판매글을 올려서 판매를 하는 방식입니다.
그러려면 우선 책들이 단행본인지 시리즈인지 시리즈라면 순서대로 다 있는지 그런 작업을 해야합니다.
하나하나 검수를 한 후 책에 파손된 부분은 없는지 낙서가 되어있진 않은지까지 잘 확인해야 합니다.
낙서된 부분이 있고 파손된 부분이 있다면 판매글을 올릴때 그러한 내용을 자세하게 적어줘야 나중에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책을 수거해오는 일은 어렵지 않지만 책을 분류하고 이를 다시 되파는 일이 가장 어렵다고 보시면 됩니다.
돈 되는 책 구별법
책을 가져왔다면 이제 가져온 책으로 돈을 만드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말 그대로 돈 되는 책을 잘 골라내야 하는 것인데 일단 책 뒤에 보면 바코드들이 찍혀있습니다.
알라딘 앱에 들어가면 바코드 찍는 서비스가 나오고 이를 찍어보면 알라딘에서 얼마에 매입을 해주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내가 고른 책이 전공도서이고 상태도 괜찮은데 알라딘에서 5천원에 매입을 해준다고 써있다면 이를 알라딘에 매입시킬지 아니면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할지 잘 생각해봐야 합니다.
알라딘에 보면 일반 회원에게 판매하는 가격까지도 나오기 때문에 큰 차이가 없다면 매입을 시키고 가격차이가 크다면 일반 회원에게 판매하는 것이 이득입니다.
그렇게 바로 매입하는 것보다 일반 회원에게 파는 게 더 이득인 책들은 컨테이너에 쌓아두고 판매글을 올렸다가 누군가 구매한다고 연락이 오면 책을 꺼내서 바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노하우입니다.
책을 수거한다고 온라인 상에 뿌려놓고 일단은 모두 다 방문해서 책을 수거한 후 거기서 돈이 되는지 바코드를 다 찍어보는 과정을 거친다고 보면 됩니다.
보통 하루에 1번씩 나가서 책을 수거해오는데 매일매일 요청이 들어올 수도 있고 하루에 일이 몰릴때도 있기 때문에 날짜는 그때그때 잘 조율해야 합니다.
책은 한박스 두박스가 나오기도 하지만 트럭 하나 가득 실을 정도로 많이 나오기도 하기 때문에 트럭은 가지고 있는 게 좋습니다.
부업으로 추천하는 이유
인터뷰를 했던 사장님께서는 전업보다 부업으로 더 추천한다는 이야기를 남겼습니다.
이미 부업으로 중고책 판매를 하시는 분들이 꽤 많을 거라는 이야기도 하셨는데 방법만 배워두면 평생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추천한다고 했습니다.
차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고 책은 가져오면 일단 다 돈이라서 부업으로 강력 추천한다고 했습니다.
책이 안 팔리더라도 고물상으로 가면 어쨌든 돈이니 트럭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박스에 책을 담으면 대략 20kg정도가 나가고 그걸 50박스 담으면 1톤이 됩니다.
한 집에서 많이 나오면 1톤씩 책이 나오는데 그걸 그대로 고물상에 되팔면 대략 20만원정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만 되팔아도 하루 일당은 나오는 셈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판매하지 않고 분류를 해서 돈이 되는 책들은 따로 보관하고 별로 상품가치가 없는 책은 그냥 고물상에 넘겨도 됩니다.
트럭 하나가득 되는 양이면 고물상에 넘겨도 인건비는 건질 수 있죠.
어쨌거나 고물상은 최후의 보루라고 생각하고 최대한 책을 되팔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포인트입니다.
중고책 판매는 두가지만 잘 파악하면 됩니다.
책을 버리는 사람들이 나를 찾도록 온라인 상에 홍보를 많이 해두는 것과 책을 보관하고 분류하는 노하우 이렇게 두가지만 잘 알고 있으면 충분히 돈을 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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