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뚜벅이 여행 코스 그리고 숙소 정보

제주 뚜벅이 여행 코스 그리고 숙소 정보를 공유해드립니다.

차없이 뚜벅이로 제주여행을 생각하는 분들은 무조건 제주시에서 좀 떨어진 곳에 숙소를 잡고 제주를 한바퀴 또는 반바퀴를 돌 생각으로 시작합니다.

제주도를 여기저기 다니며 즐기고싶다면 무조건 차가 있어야하고 차가 없다면 제주시내에 있는 즐길거리를 즐기면서 다니는 게 훨씬 괜찮습니다.

바닷가가 보고싶다고 협재해수욕장까지 이동했다가 거기서 또 점심을 먹으러 1시간 이동했다가 다시 숙소에 짐을 풀기 위해 1시간 이동하고 저녁먹으러 나갔다가 다시 또 먹을 것들을 좀 챙겨서 숙소로 이동하면 여기저기 다니는데만 벌써 3시간 넘게 허비하게 됩니다.

제주도는 다니는 시간을 줄여야 그만큼 더 많은 것들을 즐기고 누릴 수 있는 섬입니다.

여기저기 다닌다고 해봐야 많은 관광지를 하루에 다 돌 수도 없고 차가 없으면 더더욱 힘든 곳이 제주도입니다.

서귀포쪽으로 내려가면 버스도 1시간에 1대 다닐까 말까라서 뚜벅이여행을 간다면 서귀포까지 내려가는 건 비추입니다.

한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넉넉하게 잡고 내려왔다면 당연히 여기저기 다니는 것을 추천드리지만 2박3일정도 짧은 일정으로 왔다면 그냥 제주시에 숙소를 잡고 근처를 다니는 걸 추천드립니다.

구제주 vs 신제주

공항에 내리면 숙소는 신제주와 구제주쪽으로 잡는 게 좋습니다.

신제주는 노형동과 연동을 말하며 이쪽은 이마트나 롯데마트가 있고 드림타워가 있어서 제주시내의 높은 전망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드림타워에 있는 바에 가면 엄청난 고층 전망을 바라보며 술도 한 잔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제주에는 딱히 구경할 수 있는 볼거리가 없고 그나마 오일장이 좀 가깝다는 게 장점인 곳입니다.

신제주는 애월쪽으로 이동하기에 좀 가까운 곳이니 애월쪽으로 여행을 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숙소입니다.

신제주에서 애월까지는 버스를 타고 1시간정도 걸리는 거리라서 왕복 2시간은 걸리는 거리이니 애월까지 왔다갔다하려면 좀 일찍 출발하셔야 합니다.

신제주는 제주의 명동이랑 비슷한 느낌인데 이것저것 도심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니 그런분위기 좋아하는 분들은 신제주로 숙소를 잡으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신제주 말고 구제주를 추천드리는데 구제주는 예전부터 제주도 시민들이 많이 몰리던 지역을 말합니다.

구제주에서도 제가 자주 가는 숙소는 동문시장 근처 탑동에 있는데 탑동에 있는 호텔을 잡으면 일단 동문시장까지 걸어서 이동하기 편합니다.

동문시장에 가면 과일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오메기떡이나 회나 제주만의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집까지 택배로 보낼 수 있으니 여행하다가 집으로 택배를 보내놓고 나중에 집으로 올라가면 이를 바로 받을 수 있죠.

갈치도 보내고 귤도 보내고 오메기떡도 보내고 이것저것 다 보내는 게 가능합니다.

야간에는 야시장이 펼쳐지기 때문에 하루에 시장을 2번 가는 것도 괜찮은데 낮에는 시장에 있는 국밥집이나 생선조림이나 몸국전문점에서 점심을 드시고 저녁에는 야시장에서 간단히 맥주 한 잔 하고 오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저녁에 가면 동문시장에는 회를 떠다가 파는 횟집들이 많은데 회 한접시에 1만원이면 둘이서도 간단하게 먹을 수 있으니 회를 포장해다가 숙소에 들어가서 회에 술을 한 잔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제주 뚜벅이 여행 코스 숙소

제가 주로 가는 숙소는 동문시장 맞은편에 있는 휘슬락 호텔이며 동문시장 근처에는 게스트하우스도 많고 요즘에 새로 오픈한 워케이션 숙소도 있으니 잘 찾아보시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습니다.

제주시 탑동의 가성비 숙소 맹그로브 제주시티

탑동에는 횟집거리와 흑돼지거리가 있는데 그쪽으로 가시면 좀 비싼 가격으로 식사를 하셔야하니 가성비 횟집을 찾는다면 차라리 동문시장에서 회를 떠다가 자릿세만 내고 앉아서 드실 수 있는 곳을 가는 게 좋습니다.

제주공항에서 동문시장까지는 버스로 대략 20분정도 걸리며 버스비는 1,150원입니다.

공항에서 동문시장까지 가는 버스는 굉장히 많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고 택시를 타고 이동한다고 해도 8~9천원정도면 15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공항에서 굉장히 가까운 곳이 동문시장이며 구제주에는 제주의 오래된 맛집들이 많이 있어서 다니기 좋습니다.

국수거리도 걸어서 갈 수 있고 보성시장이라고 순대국이 맛있는 재래시장도 가까이 있으며 제주의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제주시청도 멀지 않은 곳에 있기 때문에 제주의 밤을 즐기기 좋습니다.

제주시청은 관광객들보다는 젊은 도민들이 저녁에 술을 마시러 많이들 몰리는 곳이며 여기에도 맛집이 많이 있으니 저녁에 찾아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주시청쪽에 있는 횟집 중에서는 다미회나 대일횟집을 자주 다녔었고 백선횟집이라고 근처 도남로에 따돔을 파는 횟집이 있는데 여기 따돔이 진짜 맛있습니다.

회를 좋아하는 분들이면 따돔회를 먹을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으니 백선횟집에 가서 따치회를 꼭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도남로에 가면 해맑은말집이라고 말고기구이를 파는 집이 있는데 말구이에 말국을 먹을 수 있는 독특한 도민 맛집이라 말고기를 드셔보고 싶은 분들은 해맑은말집에 가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제주 뚜벅이 여행 코스 그리고 숙소 정보를 공유해드렸는데 동문시장 근처에는 용연구름다리와 용두암이 있고 관덕정·목관아와 같은 건물과 사라봉처럼 붉은 노을을 볼 수 있는 봉우리도 있어서 어디 멀리 가지 않아도 구경할 것들이 꽤 많습니다.

버스를 타고 이동해도 되고 거리가 가까우니 걸어다니거나 택시로 이동을 해도 되기 때문에 뚜벅이여행을 온 분들이라면 구제주쪽으로 숙소를 정해서 다녀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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