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서먼몬스터 보스한테서만 드랍

리니지 서먼몬스터 법서는 원래 가스트나 가스트로드, 용던의 서큐버스와 서큐버스 퀸, 그리고 수던에 있는 일렉카둠이 드랍하는 아이템이었습니다.

용던이나 수던이 없을때는 가스트 시리즈만 드랍하는 아이템이었기 때문에 서먼을 배운 법사가 굉장히 희귀했었습니다.

법사를 40레벨까지 키우는 것도 힘들었지만 서먼몬스터 마법을 배우는 것도 힘들었기 때문에 당시에 버그를 끌고다니는 법사를 보면 다들 부러움의 눈길을 보내곤 했습니다.

이번에 리니지 클래식이 새롭게 나오면서 사냥터는 기란까지만 업데이트가 되기 때문에 마법사를 키우려는 분들은 서먼을 어디에서 먹어야하는지 찾아보고 있을텐데 감이 너무 없는 엔씨에서는 바로 이런 공지를 해버립니다.

Q. 주요 스킬은 어떻게 획득하나요?

  • 쇼크 스턴, 정령 마법, 트루 타겟, 서먼 몬스터 등 클래스의 핵심 스킬들은 보스를 통한 주요 리워드로 획득하게 됩니다.
  • 사냥과 전투의 긴장감, 보스 공략의 재미를 살리는 방향으로 설계하고 있습니다.

클래식 서버를 오픈하면서 또 지들 마음대로 게임의 룰을 바꿔버린 것인데 보스를 공략하지 못하면 서먼몬스터는 절대로 못 먹는다는 소리에 진짜 얘네들 너무 감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리니지를 하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미늘 갑옷, 띠갑옷 이런 거 먹고 아덴을 모으는 것보다 가끔 한 번씩 터지는 득템에 더 큰 희열을 느낍니다.

화전민촌에서 카오를 풀고 있는데 우연히 잡은 가스트가 서먼몬스터를 주고 사막에서 바실리스크를 잡았더니 최고급 다이아몬드를 주고 이런 식으로 보스몹이 아닌 일반몹을 잡다가 득템을 하는 게 있어야 라인이 아닌 서민들도 게임하는 재미를 느끼는 거 아닙니까?

오우거를 잡다가 오우거의 피, 오우거의 벨트 이런 걸 먹고 소리 한 번 질러주고 피씨방에 음료수 돌리고 뭐 그런 맛이 있어야하는데 비싼 아이템들은 다 보스한테서만 나오게끔 해버리면 라인들이 다 독식하고 일반 유저들은 득템의 기회를 얻지도 못하게 될 겁니다.

라인이 아니면 득템도 없는데 무슨 재미로 리니지를 하겠습니까?

기본 룰을 바꿔달라는 것도 아니고 원래 일반몹한테 나오던 아이템은 그대로 나오게끔 해야지 이걸 왜 보스몹 드랍으로 바꾸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블러드 투 소울 같은 정령 마법은 일반몹이 드랍하는 게 맞는데 이것도 보스 드랍으로 바꿔버리면 예전 리니지보다 더욱 심한 통제가 나올 게 뻔합니다.

보스가 뜨는 던전에서는 아예 사냥도 못하게 막을 게 뻔한데 이 나이먹고 통제당하는 게임을 누가 하려고 할까요?

보스한테만 드랍되게 해놨다가 나중에 이런 것들을 캐쉬템으로 풀 것 같아서 벌써부터 치가 떨리는데 엔씨는 그냥 예전 서버 그대로만 딱 내놓으면 될 것을 왜 중간중간 자기들이 손을 대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뭘 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가만히 게임을 놔두면 되는데 그게 그렇게나 힘든 건가요?

리니지 클래식 유저층

엔씨는 리니지 클래식의 유저층이 나이가 많아서 돈을 잘 쓴다는 사실만 알고 이들이 재미없으면 과감하게 게임을 접는다는 사실은 모르는 것 같습니다.

피씨방에만 혜택을 주면 다들 피씨방으로 가서 게임을 할거라 생각하는 것 같은데 와이프랑 자식 집에 놔두고 피씨방에 다닐 린저씨들은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피씨방에 가면 하루에 젤 한 장씩 주고 따로 피씨방 던전이 있어서 렙업이 빠르다는 걸 알면 형평성을 이유로 좀 하다가 접는 사람들이 태반일 겁니다.

피씨방 유저들이 피씨방 던전에서 빠르게 캐릭터를 키우고 장비를 맞추고 그들이 나중에 사냥터를 통제하고 보스를 독식하고 그러면 서버에 남는 린저씨들 별로 없습니다.

“엔씨가 역시 그렇지” 욕하면서 뒤도 안 돌아보고 떠날 겁니다.

예전 버전 그대로 게임 만들어주고 하면 군말없이 재밌게 게임을 즐길 사람들인데 그거 하나 못 맞춰줘서 다들 떠나가게 만드는 것도 재능이라면 재능입니다.

리니지 클래식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게임을 쉽게 하거나 캐쉬템을 원하는 게 아니라 그때의 그 느낌을 원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때의 그 느낌이 나오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혜택을 더 준다고 해도 서버에 남지 않습니다.

웅장한 브금을 틀어놓고 셸로브한테 쫓기다가 눕더라도 그때의 느낌만 난다면 아낌없이 돈을 쓸 사람들이 정말 많은데 왜 그걸 몰라주는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계정비를 더 올리고 일반 유저들에게도 피씨방과 똑같은 혜택을 주던지 하면 알아서 군말없이 그 계정비 다 낼 사람들입니다.

추억팔이가 아닌 진짜 클래식을 원하는 사람들인거고 이들이 바라는 건 시즌 패스나 특화템이 아닌 그때의 그 맛이 나는 리니지 딱 그거 하나입니다.

처음 말섬에서 단검 하나 들고 돌면서 ‘ㅊㅊ’를 외치는 사냥터를 원하고 여럿이 모여서 대화를 나누면서 달려오는 버그한테 에볼을 날리는 그런 사냥터를 원합니다.

장로로 변신해서 콜 라이트닝을 날리고 렙업을 하면서 신기해하는 그때의 그 리니지를 원합니다.

남이 떨군 아이템을 먹고 대박을 외치는 날 것의 리니지를 원하는 거고 엔씨가 할 일은 버벅거리지 않게 렉만 없게끔 서버를 잘 관리하는 것이지 중간에 개입해서 새로운 룰을 만드는 게 아닙니다.

제발 븅신같은 이상한 룰 집어넣지 마시고 원래 그대로의 리니지를 구현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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