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원짜리 닭껍질꼬치 팔아서 월 1억5천 매출 올리는 법

오늘은 900원짜리 닭껍질꼬치 팔아서 월 1억5천 매출을 올리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상호명부터 밝히자면 단토리라는 이자카야이며 강서구 마곡에 본점이 있고 을지로에 2호점을 낸 요리주점입니다.

처음에 닭껍질꼬치 1개당 가격이 900원이라고 하길래 대체 어떻게 생긴건가 궁금해서 네이버에 후기를 찾아보니 사이즈도 그렇게 작지 않고 바삭바삭하니 맛있다는 평이 많더군요.

10개짜리 한접시를 주문해도 가격이 9천원밖에 하지 않으니 근처에 그런 요리주점이 있다면 무조건 들어갈 것 같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모든 메뉴들이 다 저렴했는데 기본 하이볼이 3,900원이었고 산더미 야채튀김이나 감자튀김도 3,900원이었으며 가장 중요한 부분인 생맥주가 300ml 1잔에 1,900원이었습니다.

특대로 1200ml짜리 생맥주는 가격이 6,900원이었는데 요즘 생맥주 한 잔에 4천원씩 받는 것과 비교해보면 엄청난 혜자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안주들도 대체적으로 가격이 다 저렴했는데 유튜브를 보면서 저 가게는 꼭 가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유일한 술집이었습니다.

공간 대여료

닭껍질구이 1개는 900원, 300cc짜리 맥주는 1,900원에 파는데 거기에 다른 안주까지 저렴하게 파는 저가 컨셉의 요리주점이지만 대신 음식의 퀄리티는 절대로 낮지 않은 곳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리 싸게 팔면서 이윤을 남길 수 있느냐?

단토리에는 공간 대여료라는 공간비를 받습니다.

음식점에 갔을때 상차림비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한 테이블에 1인당 3천원씩 공간 대여료를 받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메뉴에서 마진을 얻는 게 아니라 공간 대여료에서 마진을 녹인다는 비법이 숨겨져있는 것입니다.

공간 대여료를 받는 대신 안주의 원가율을 많이 높였기 때문에 손님은 공간 대여료를 지불하고 대신 저렴하고 맛있는 안주를 더 많이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요즘 이자카야에 가면 꼬치 4~5개만 시켜도 금방 1만원이 넘어가지만 단토리는 거의 그 절반정도의 가격이기 때문에 안주를 시키는데 부담이 그만큼 적은 편입니다.

먹어보고 이게 별로 싸지 않다 생각이 되면 재방문율이 떨어지겠지만 계속 찾는 단골이 점점 늘어나는 것을 보며 경쟁력이 있다는 생각을 저도 갖게 되었습니다.

닭껍질꼬치 안주 꿀팁

보통 꼬치구이집을 가면 꼬치를 굽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안주가 나오는 시간도 오래 걸릴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나 장사가 잘 되는 꼬치구이집은 대기시간이 그만큼 더 길죠.

저도 꼬치구이를 좋아해서 자주 다녀봤는데 주문을 할때 이미 꼬치구이는 시간이 오래 걸리니 바로 나올 수 있는 안주류를 추천해주더군요.

하지만 단토리는 파닭꼬치처럼 잘 나가는 꼬치를 2~3분이면 바로 완성할 수 있게끔 조리시간을 단축해서 그만큼 빠르게 나갈 수 있도록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미리 만들어두는 것은 아니며 주문 즉시 조리가 들어가는데 튀겼다가 불에 굽는 복합조리법을 사용하기도 하면서 최대한 빠르게 나갈 수 있는 노하우를 통해 안주가 나가는 시간을 단축한 케이스입니다.

생맥주를 자동으로 따르는 기계도 운영중이었는데 일본에 있는 기계를 국내에 한 업체가 유통을 하고 있어서 그 업체를 통해 도입했다고 합니다.

잔을 올려두면 알아서 맥주를 따르고 거품까지 완벽하게 위에 올려주는 기계가 있어서 인건비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창업비용

마곡 본점은 매장이 42평이며 직원은 총 11명을 쓰고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오후 4시부터 새벽 2시까지이며 일요일만 새벽 1시까지 영업을 하는 중입니다.

직원을 1명정도 더 많이 쓰는 편인데 이는 돌발상황이 생겨서 누군가 펑크를 내면 이를 바로바로 채울 수 있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개인적인 상황이 생겨서 누군가 펑크를 낼 경우 이는 결국 손님들이 받아야 할 서비스에서 부족함이 생기기 때문에 인원은 타이트하게 맞추지 않고 최대한 1명 정도의 인원은 더 배치를 하는 편입니다.

맥주는 아는 분이 있어서 마진을 안 보고 최대한 저렴하게 받아서 쓰는 중이라고 하니 가맹점 점주가 된다면 그러한 혜택도 같이 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창업비용은 평당 160만원이지만 추가비용이 2배로 들어가기 때문에 30평정도 가게를 오픈하려면 대략 1억2천 ~ 1억3천만원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월 매출 1억5천만원

현재 나오는 매출은 월 1억5천만원 정도이고 순수익은 대략 3~4천만원정도라고 합니다.

평일에는 400만원 정도 찍고 주말에는 600만원 이상 찍는 편입니다.

처음 공실인 자리에 무권리로 들어가서 렌트프리를 받아서 그때는 순수익이 더 높았다고 하네요.

렌트프리로 월세없이 장사를 하면서 공사비를 단기간에 다 뽑았다고 하는데 안 좋은 자리에 들어가서 무권리 렌트프리로 들어가는 것도 나름의 비법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마곡이라는 지역은 상권 자체가 괜찮았지만 대신 지금 장사를 하고있는 자리는 목이 제일 안 좋은 사이드에 들어가있어서 6년째 라인 자체가 공실인 곳에 장사를 시작한 케이스입니다.

그런 안 좋은 자리에서 장사를 시작했기 때문에 당연히 저렴하게 장사를 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상가가 다 들어올 정도로 살아난 상권으로 바뀌었습니다.

웨이팅이 기본인 요리주점이 된 것인데 기본 20팀 정도가 계속 기다리는 가게라고 합니다.

닭껍질꼬치

불경기 대박아이템

요즘 워낙 불경기라 동네에 새로 오픈하는 음식점들을 보면 1,900원이나 2,900원 이런 식으로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곳들이 많이 보입니다.

2,000원보다는 1,900원이라고 하면 1천원대라는 이미지 때문에 뭔가 더 저렴하다는 인식이 든다는 건 누구나 아는 상식이지만 불경기에는 괜히 좀 더 저렴한 쪽으로 마음이 기울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닭껍질꼬치 900원, 생맥주 1,900원과 같은 문구를 보면 더더욱 눈이 돌아가고 더 가고싶어지는 느낌이 들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요즘 젊은 친구들은 안주를 이것저것 다양하게 많이 먹어보는 걸 좋아하는데 기존의 이자카야는 워낙 안주 가격이 비싸니 다양한 안주를 시키기가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단토리같은 요리주점은 공간 대여료를 받는 대신 기본 안주들이 저렴한 편이니 이것저것 다양하게 주문을 해서 먹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젊은 친구들에게 어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불경기에 대박아이템으로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래서인지 3개월 전에 영상이 올라왔을땐 본점과 을지로에 있는 지점까지 딱 2개만 있었다가 오늘 검색해보니 오목교점, 소래포구점, 서면점까지 총 3곳이 더 늘어있는 것으로 나와있었습니다.

생맥주도 저렴하지만 저는 무엇보다 하이볼이 3,900원으로 저렴해서 좋았는데 요즘 술집들 하이볼 한 잔에 거의 7~8천원씩 받는 걸 보다가 여기서 3,900원에 파는 걸 보니 혜자로구나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습니다.

오늘은 900원짜리 닭껍질꼬치 파는 요리주점에 대한 이야기를 해봤는데 창업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검색포털이나 SNS 혹은 유튜브에서 단토리를 검색해서 가게를 유심히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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