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꽁초 수거하면 보상금 주는 지역은 어디일까

담배꽁초 수거하면 보상금 주는 지역이 있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저는 몰랐는데 이번에 긱블이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그런 제도가 있다고 해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성동구에서 실시하는 ‘담배꽁초 수거보상제’라는 제도였고 주민센터에 가져가면 1g에 30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현금으로 지급 받으려면 최소 200g 이상은 가져가셔야 하고 월 최대 한도가 15만원까지로 나와있었습니다.

한달에 5kg까지만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고 하며 성동구에 사는 분들은 운동삼아 꽁초를 주우러 다니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는데 문제는 역시나 장비죠.

집게랑 비닐봉투를 들고 다녀야하니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지금처럼 날씨가 더운 때는 이런 거 주우러 다니는 게 무척 힘든 일이죠.

아, 그리고 동사무소에서 현금으로 보상을 요청할때는 무게로 측정하기 때문에 이물질이 있거나 물에 젖은 경우 차감해서 계랑한다고 하니 꼼수 부리지 말고 꽁초만 잘 고라서 가져가셔야 합니다.

긱블이라는 유튜브 채널에서는 손으로 줍기도 했지만 직접 꽁초를 수거하는 기계를 만들어서 거리청소를 했습니다.

수레처럼 밀고다니면서 아래에 달린 솔이 회전하며 꽁초를 저절로 안쪽에 집어넣는 기계였는데 그것도 직접 끌고다니면서 수거해야하다보니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대략 20km정도를 걸어다니며 꽁초를 주웠고 그걸 동사무소에 가져가서 무게를 체크한 결과 총 245g이 나왔습니다.

영상으로 봤을때 양이 엄청 많아보였는데 그래봐야 채 250g이 안 되더군요.

대충 꽁초 600개는 주워야 200g이라고 하니 현금으로 보상을 받으려면 그만큼의 노동력이 필요합니다.

보상금액은 총 7,350원이었으니 돈을 바라고 모으기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좋은 취지로 운동삼아서 하기엔 좋고 돈을 벌자고 하기엔 애매한 그런 방법인데 식당이나 어디 아파트 관리하시는 분들이면 사람들이 담배피우는 장소에 꽁초 버리는 곳을 만들어놓고 모아도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근데 그렇게 해두면 꼭 거기에 침을 뱉는 사람도 있고 다른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도 있어서 쉽지는 않을 겁니다.

그리고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는 사람들은 꼭 꽁초를 하수구에다가 버리던데 길거리 청소하는 사람들도 하수구 속에 있는 꽁초까지는 못 치워서 비오면 거기 막히고 난리도 아닙니다.

왜 하수구에다가 꽁초를 버리는 건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버릴거면 차라리 눈에 잘 띄는 길거리에 버리세요.

하수구에 버리거나 쓰레기통 또는 박스들 쌓여있는데다가 불똥 그대로 있는 거 버려서 불 내지 마시구요.

담배꽁초 무단투기 신고 과태료

담배꽁초를 무단으로 투기하다가 걸리면 5만원 범칙금을 내야합니다.

포항에서는 꽁초 무단 투기를 신고할 경우 한 건당 5천원의 신고 포상금을 받는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지금도 하고있는지 모르겠는데 이게 지자체마다 다르더군요.

파주시는 제보자에게 포상금 2만원을 준다는 소리도 있던데 신고는 그냥 길거리에서 하면 신원을 특정할 수 없어서 못 잡고 그냥 차량 블랙박스로 잡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앞 차 운전자가 담배를 피고 그 꽁초를 바깥으로 버리는 영상이 촬영되야 그걸로 국민신문고에 신고할 수 있으니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특히나 운전자의 손에서 담배꽁초가 떨어지는 장면이 촬영되어야해서 더 어렵습니다.

운전하면서 담배를 피우고 꽁초를 아무대나 버리는 운전자도 꼴보기 싫지만 인도를 지나가는데 그 길을 여럿이서 먹고 서로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도 진짜 보기 싫습니다.

술집 앞에 나와서 왜 길을 막고 담배를 피고 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길도 막고 있고 지나가는데 담배냄새도 억지로 맡아야하고 불똥 거기서 튀기다가 지나가는 사람 맞을 뻔 해서 서로 싸움나고 그런 장면을 종종 보니 썩 보기에 좋지가 않습니다.

그런 장면들을 보면 그냥 담배피는 사람들 자체에 혐오가 생깁니다.

담배를 살때 아무에게나 팔지 말고 자기가 핀 담배꽁초를 그대로 가져가야 한 갑씩 구매할 수 있는 법안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길거리에 있는 꽁초를 주워서라도 담배를 살 수 있게 좀 했으면 하는데 흡연자들을 탄압한다고 난리칠 게 뻔하니 참…

길거리에 무단투기하는 사람들이나 걸어가면서 피우는 사람들이나 경찰들이 자주 다니면서 단속을 하면 좋겠는데 희한하게 경찰들은 담배피우는 사람들은 절대 안 건들더군요.

건드려봤자 좋은 꼴 못 보니까 그냥 놔두는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담배때문에 없던 혐오도 생기는 것 같아서 짜증날 때가 많습니다.

담배를 피우는 분들은 한국에서 담배피우는 사람을 너무 죄인취급한다고 말을 할 때가 많습니다.

예전에는 비행기 내에서도 담배를 피우던 시절이 있었고 음식점에서 피우던 시절도 있었는데 이제는 길거리에서도 피우지 못 하게 한다면서 너무하는 거 아니냐는 말을 합니다.

하지만 길거리에서 피우는 분들 중에서 꽁초 제대로 가져가는 분이 있는지 그것부터 묻고 싶습니다.

대부분 길바닥에 버리거나 하수구를 향해서 버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 않습니까?

담배피우는 장소가 뻔히 있음에도 그냥 술집앞으로 나와서 피우고 길거리에 버리는 사람들이 태반이라는 게 더 문제입니다.

담배연기가 지나가는 사람 얼굴로 향하는 것도 문제인데 거기에 꽁초 문제까지 있으니 사람들이 비난한다는 걸 왜 본인들만 모르는지 모르겠습니다.

모르는 게 아니라 외면하고 싶은 걸 수도 있겠네요.

0215447000 신한카드라는데 1544-7000 미납 (feat.0260224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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