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유튜브에서 모두투어 칭다오 패키지 상품에 대한 영상을 본 적이 있습니다.
레리꼬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봤었고 당시 조회수도 115만을 넘을 정도로 꽤나 핫한 영상이었습니다.
그리고 1개월이 지난 지금 참좋은여행사 장가계 패키지 후기 영상이 또 하나 올라왔는데 이게 말이 되나 싶을 정도로 상식을 뛰어넘는 무식한 대응을 보여주더군요.
가이드가 여행객에게 협박을 하는 모습이 영상에 그대로 올라왔는데 한국인의 상식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어서 적잖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레리꼬라는 유튜버가 올린 지난 영상에는 칭다오 패키지상품에 대한 단점이 고스란히 찍혀있었습니다.
지난 영상 줄거리
모두투어에 노쇼핑으로 18만9천원 청도 2박3일 패키지 여행이 올라와있는 것을 본 유튜버 레리꼬는 그 자리에서 무이자 12개월 할부로 바로 결제를 합니다.
오후 10시에 청도 공항에 도착해서 이틀 뒤 오후 10시에 다시 한국으로 오는 상품이었고 청도 공항까지는 개별적으로 알아서 찾아가는 코스였습니다.
일단 청도 공항까지 알아서 찾아간 그는 공항에서 가이드를 만나 같은 패키지를 예약한 일행들과 함께 단체버스를 타게 됩니다.
그리고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가이드의 옵션 설명이 시작되었는데 패키지 상품에 노쇼핑만 적혀있을 뿐이지 노옵션이라는 말이 없기 때문에 여행객들은 옵션 상품을 이용해야한다는 설명을 듣게 됩니다.
이에 옵션을 아예 선택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냐고 반문하자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옵션이 없으면 버스 안에서 몇시간이고 대기해야한다는 반협박성 발언이 나왔습니다.
45만원정도 되는 옵션으로 유도하는 듯 했지만 결국 관광객들은 22만5천원짜리 유료옵션을 선택했고 이에 가이드는 거의 관광객들을 방치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거나 가짜 설명을 해주는 식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소비자는 최저가로 싸게 여행을 가겠구나 생각했지만 막상 현지에서 호객행위를 당하고 눈탱이를 맞는 것 같은 기분으로 여행을 시작해야하니 최저가로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여행이 아니냐는 식으로 영상을 마무리했었습니다.
이번에 올라온 참좋은여행사 장가계 패키지 후기
칭다오 패키지 여행 영상은 지난 3월 9일에 올라왔었고 당시 115만 조회수를 넘기며 나도 그런 패키지 여행에 당했다는 수많은 댓글들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한 번 그런 패키지에 당한 적이 있는데 여행하는 내내 눈치만 보이고 매일 쇼핑을 강요받고 그 뒤로는 절대로 그런 최저가 패키지는 가지 않고 있습니다.
가이드들은 마치 다 알고 왔으면서 왜 이러냐는 식으로 몰아가던데 저는 패키지가 그런 여행인지 전혀 몰랐습니다.
그냥 싸고 티켓에 숙소까지 다 해준다고 하니까 결제했던 거지 가이드처럼 모든 시스템을 다 알면서 진상부리는 행동은 한 적이 없습니다.
가이드가 최저가 패키지를 오면 마이너스로 시작한다거나 관광객들이 옵션을 선택하는 게 필수라는 건 가이드들끼리나 잘 알고 있는 부분이지 소비자들은 모르는 경우가 많고 소비자가 그런 부분까지 신경을 써야할 필요도 없습니다.
유독 여행업계가 이런 분위기를 몰아가던데 아직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번에 올라온 영상에는 칭다오가 아닌 장가계 패키지를 여행하는 내용이 올라왔습니다.
레리꼬는 이번 장가계 4박5일 일정을 29만9천원에 결제했다고 말했고 참좋은 여행사를 이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천에서 장가계까지 대략 3시간이 걸려서 도착했고 공항에서 나오는 순간 현지 가이드들이 레리꼬 유튜버를 향해 시비를 거는 모습이 영상에 올라왔습니다.
가이드가 밑도 끝도 없이 왜 자기를 쳐다보냐며 시비를 걸기 시작하는데 그냥 지나가는 거라고 설명해도 왜 자기를 쳐다보냐며 시비거는 음성이 영상에 올라온 걸 보면서 참 황당했습니다.
일반인도 아닌 가이드가 여행객에게 왜 쳐다보면서 쌍욕을 하며 시비를 거는 게 말이 되는 건가 싶었는데 더 황당한 건 그 다음에 벌어졌습니다.
시비를 건 가이드를 무시하고 버스에 올라탄 레리꼬를 향해 담당 가이드는 여행을 하다보면 이런저런 일들이 좀 있다며 1년에 5명정도는 여기서 죽기도 한다는 식으로 황당한 설명을 하기 시작한 겁니다.
담당 가이드가 레리꼬를 계속 보면서 이런 말을 했다고 영상에 올라왔는데 이거는 대놓고 협박을 하는 게 아닌지 의심스러운 부분이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가이드들이 레리꼬의 사진을 모두 공유하고 레리꼬가 지나가면 서로 수근거리고 이후 숙소에 도착해서도 가이드가 방에 찾아와 전에 모두투어 영상을 올린 걸 지적하며 마음대로 촬영을 하지 말라고 압박하는 장면은 황당 그 자체였습니다.
가이드가 숙소 안으로 들어와서 경고를 하는 꼴인데 당신 여기에 다 소문이 났다며 단톡방에 사진이 올라왔다는 걸 보여주며 여기가 산적도 많고 무서운 동네라고 협박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후 여행을 하는 중간에 다른 가이드가 사진을 찍어가기도 하고 마지막에는 따로 술이나 한 잔 하자면서 계속 밖으로 불러내던데 이에 응하지 않으니까 숙소까지 또 찾아와서 다 준비했으니 나오라고 하는 모습이 더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일정을 마치고 돌아가는데 유튜브에 지금 장가계에 있는 거 안다며 사람 불러서 뒤지게 해주냐는 댓글과 얼굴 기억하니 연변에 다시 오면 칼에 찍힌다는 댓글이 실시간으로 달리는 일도 생겼습니다.
장가계에 있다는 사실은 소수의 지인들만 알고 있는 상황이었으니 이런 댓글은 분명히 장가계에 있는 가이드들이 달았을 거란 말인데 그런 댓글을 보고 밖에서 술을 마시자는 이야기까지 들으니 마치 해코지를 하려고 셋팅을 해놓은건가라는 의심도 들고 보는 저도 무서웠습니다.
중국에서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도 많이 일어나는 추세인데다가 가이드가 첫날 버스에서 1년에 5명 정도는 죽는다고 했던 말도 있으니 단순히 서로 화를 풀자는 의미로는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만약에 레리꼬라는 유튜버가 마지막 전날에 가이드에게 이끌려서 술을 마시러 밖에 나갔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그게 참 무섭더군요.
살면서 가이드가 여행객을 협박하는 모습은 처음 봤는데 그런 일이 생길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고 그걸 직접 영상으로 본 것도 처음이어서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레리꼬에게 처음 공항에서 시비를 걸었던 가이드는 모두투어 가이드이고 담당했던 참좋은여행사 가이드는 그 사람을 모른다고 했지만 나중에 보니 공항에서 두 사람이 사이좋게 웃으면서 얘기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가이드들은 다들 서로 잘 아는 지역이고 레리꼬라는 사람이 오니까 서로 사진을 공유하고 위치도 공유하면서 살해협박을 했다는 건데 이들에게 밉보이면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겠다는 생각만 듭니다.
나중에 담당 가이드는 레리꼬에게 좀 좋게 편집을 해달라고 했고 레리꼬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쌍욕을 듣고 호텔에 찾아와 한시간동안 반협박을 들은데다가 나중엔 위치까지 공유하며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주변인에게 호소했더니 “안죽었잔아 그럼 됐잖아”라는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는데 그냥 사고방식이 우리와는 다른 사람들인 것 같았습니다.
아무리 경치가 좋고 멋진 곳이라 해도 가이드라는 사람들이 저런 행동을 한다면 저는 절대로 저런 곳을 가고싶진 않을 것 같은데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레리꼬라는 유튜브 채널에 가시면 볼 수 있으니 장가계 패키지 여행을 생각중인 분들이라면 다들 시청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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