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이상 구강 통증이 지속되면 구강암 의심

2주 이상 구강 통증이 지속되면 구강암 의심해야 한다는데 그 내용을 적어봅니다.

구강 안의 통증이 2주 이상 계속되면 단순 구내염만으로 보기 어렵고, 구강암 가능성을 포함해 원인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통증이 오래가거나 크기가 커지는 궤양, 만졌을 때 딱딱한 느낌, 잘 낫지 않는 상처가 함께 있으면 더 의심합니다. 초기 진단이 빠를수록 완치 가능성이 높으므로, 오래가는 통증이나 상처가 있으면 지체하지 말고 전문 진료를 권합니다.

구강암 의심 기준

2주 이상 지속되는 통증, 2주 안에 아물지 않는 궤양이나 하얗거나 붉은 반점, 덩어리 같은 만져지는 혹, 원인 없이 흔히 피가 나는 부위, 의치나 음식이 닿을 때 심하게 아픈 부위는 경고 신호입니다. 특히 혀 옆부분, 혀 밑, 볼 점막, 입바닥, 잇몸, 입천장, 편도 주변은 자주 생기는 부위이므로 거울과 손전등으로 살펴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주요 증상과 경고 신호

통증 외에도 삼킬 때 걸리는 느낌, 말할 때 불편, 이유 없는 입 냄새, 입 벌리기 어려움, 귀로 뻗치는 통증, 이유 없는 체중 감소가 동반되면 빨리 진료를 받습니다. 의치가 갑자기 맞지 않거나, 치아가 흔들리거나, 한쪽 얼굴이 붓고 감각이 둔해지는 변화도 위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위험 요인

흡연과 과음은 가장 큰 위험 요인입니다. 매일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자주 마시면 위험이 크게 올라갑니다. 씹는 담배, 과한 자극성 음식, 만성 구강 자극(잘 맞지 않는 의치, 깨진 치아 모서리), 구강 위생 불량,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도 관련이 있습니다. 영양 불균형, 과도한 햇빛 노출(입술암), 가족력도 고려합니다.

검사와 진단

치과(구강악안면외과), 이비인후과, 구강내과에서 진찰을 받습니다. 의사는 육안과 촉진으로 먼저 확인하고, 필요하면 바르는 색소 검사나 형광 검사로 의심 부위를 가립니다. 확진은 조직검사로 합니다. 작은 조각을 떼어 현미경으로 확인하며, 암이 맞으면 병기 평가를 위해 초음파, CT, MRI, PET-CT 등 영상 검사를 추가합니다. 목 림프절로 번졌는지도 함께 봅니다.

병기와 예후

병기는 종양 크기(T), 림프절 전이(N), 원격 전이(M)로 정합니다. 초기는 수술만으로도 완치율이 높고, 진행된 경우는 수술과 방사선, 항암 치료를 함께 써서 재발과 전이를 막습니다.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한데, 작은 병변에서 치료하면 말하기, 씹기, 삼키기 같은 기능 보존도 잘 됩니다.

구강암 치료 방법 개요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표적치료, 면역항암요법이 상황에 맞게 단독 또는 병용으로 쓰입니다. 위치, 크기, 전이 여부, 나이, 전신 상태에 따라 계획이 달라집니다. 치료의 목표는 암을 없애는 것과 동시에 말하고 먹는 기능, 얼굴의 모양과 삶의 질을 최대한 지키는 것입니다.

수술의 특징

수술은 눈에 보이는 종양을 직접 제거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주변 안전 경계를 포함해 절제하고, 필요한 경우 목 림프절도 함께 절제합니다. 결손 부위는 미세혈관 수술로 팔이나 다리에서 조직을 옮겨 재건하기도 합니다. 장점은 한 번에 종양을 제거할 수 있다는 점이고, 단점은 절제 범위에 따라 기능과 발음, 외형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재건과 재활로 기능을 최대한 회복하도록 돕습니다.

방사선치료의 특징

방사선을 종양에 집중해 암세포를 죽입니다. 수술 대신 쓰거나, 수술 뒤 남은 위험을 낮추기 위해 보조로 씁니다. 통증이 줄고 기능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때도 많습니다. 구강 건조, 미각 변화, 점막염, 치아·턱뼈 합병증 같은 부작용이 있어, 치료 전 치과 관리와 치료 중 구강 위생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항암화학요법의 특징

시스플라틴 같은 약을 단독 또는 방사선과 병용하여 씁니다. 전신으로 돌며 보이지 않는 암세포까지 치료할 수 있지만, 구역, 구토, 피로, 혈액수치 저하 같은 전신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진행성이나 재발성일 때 표적치료나 면역항암제와 함께 쓰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표적치료와 면역항암의 특징

표적치료는 EGFR을 겨냥한 약 등이 쓰이며, 발진, 설사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면역항암제는 몸의 면역을 깨워 암을 공격하게 하는 약으로, 일부 환자에서 오래가는 반응이 관찰됩니다. 다만 모든 환자에게 듣는 것은 아니고, 면역 관련 부작용(피부, 장, 폐, 갑상선 등)이 생길 수 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다른 치료제” 대비 차이점

구강암 치료는 단순 통증약이나 구내염 치료제와 목표가 완전히 다릅니다. 통증약과 구내염 치료제는 증상 완화용이며 암을 없애지는 못합니다. 반면 수술·방사선·항암·면역치료는 암 자체를 줄이거나 없애는 치료입니다. 수술은 확실하지만 기능 손실 위험이 있어 재건이 중요하고, 방사선은 기능 보존에 유리할 수 있으나 장기 부작용 관리가 필요합니다. 항암은 전신 치료의 이점이 있고, 면역·표적은 선택된 환자에서 장기 반응이 기대되지만 비용이 높고 반응 예측이 어렵습니다.

치료 선택 기준

초기 소병변은 수술 단독이나 방사선 단독으로 좋은 성적을 기대합니다. 림프절 전이가 있거나 절제 경계가 아슬아슬한 경우에는 수술 뒤 방사선 또는 동시항암방사선을 권합니다. 진행성·재발성·전이성일 때는 항암±면역±표적을 조합합니다. 말하기와 삼키기 기능을 아끼려면 재건, 언어치료, 삼킴 재활, 영양 관리가 함께 가야 합니다.

가격과 비용(현실적 범위)

비용은 병기, 수술 범위, 재건 필요성, 방사선 장비(IMRT 등), 약제 종류, 입원 기간, 보험 급여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경구나 정맥 진통약, 구내염 치료제는 저비용이지만 암 치료 효과는 없습니다. 수술은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까지 범위가 넓으며, 재건 수술이 포함되면 비용이 올라갑니다. 방사선치료는 전체 과정 기준으로 수백만 원대 이상이 흔하며, 고정밀 치료(IMRT, VMAT)는 비용이 더 들 수 있습니다. 표준 항암화학요법은 상대적으로 중간 비용대이지만 주기적으로 반복되므로 누적 비용이 생깁니다. 면역항암제와 일부 표적치료제는 1회 주기당 수백만 원에서 1천만 원대 이상까지 갈 수 있어 고가에 속합니다. 다만 건강보험 급여 적용 범위와 산정특례, 본인부담 경감 제도를 활용하면 체감 비용이 크게 달라지므로, 치료 전 병원 원무과와 약제팀 상담을 권합니다.

치료 중 부작용 관리

구강 건조와 점막염을 줄이려면 무알코올 구강세정, 잦은 수분 섭취, 침 대체제, 불소 도포, 자극적 음식 피하기가 도움이 됩니다. 체중이 줄면 치료 성적이 나빠질 수 있어, 연하장애가 있으면 영양사 상담과 연하 재활을 곧바로 시작합니다. 통증은 단계별 진통제와 국소 마취제 가글로 조절하고, 감염이 의심되면 빨리 치료합니다. 금연과 절주는 재발 감소와 치료 효과에 직접 도움이 됩니다.

구강암 예방과 조기 발견

금연, 절주, 구강 위생 관리, 잘 맞는 의치 사용, 정기 치과 검진이 기본입니다. 구강 안쪽, 혀 옆, 혀 밑을 매달 스스로 점검하는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오래가는 궤양이나 덩어리가 보이면 스스로 약만 쓰지 말고 즉시 진료를 받습니다. HPV 관련 구강암 예방을 위해 백신에 대해 상담해 볼 수 있습니다.

언제 즉시 병원에 가야 하나

통증이나 궤양이 2주를 넘길 때, 피가 자주 날 때, 덩어리가 커질 때, 삼킴 장애와 체중 감소가 함께 올 때는 바로 병원을 방문합니다. 임의로 스테로이드 연고나 강한 가글액만 반복해서 쓰는 것은 진단을 늦출 수 있어 피합니다.

구강 통증과 구강암 정리

2주 이상 구강 통증이나 궤양이 낫지 않으면 구강암을 의심하고 전문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조기일수록 수술·방사선만으로도 높은 완치율을 기대할 수 있으며, 진행 시에는 항암·면역·표적 치료를 더해 재발과 전이를 줄입니다. 통증약과 구내염 치료제는 증상 완화용일 뿐 암 치료가 아니므로, 경고 신호가 보이면 지체하지 말아야 합니다. 치료비는 방법과 병기에 따라 크게 달라지므로 보험 적용과 경감 제도를 적극 확인하고, 재건·재활·영양 관리를 함께 계획하는 것이 삶의 질과 치료 성적을 모두 지키는 길입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