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섬 에피소드 서비스 개선 방향 공지를 정리해 봅니다.
워낙 기대가 컸던 대형 업데이트였던 만큼,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아쉽거나 불편하다는 목소리도 꽤 많았는데 이런 유저들의 마음을 읽었는지 개발진에서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서비스를 고쳐나갈지 담은 ‘서비스 개선 방향 공지’를 발 빠르게 올렸습니다.
잊혀진 섬 입장과 대기 시스템 개선
이번 에피소드에서 유저들이 가장 지쳤던 부분은 사냥터에 들어가기도 전에 겪어야 했던 긴 대기 시간과 복잡한 입장 과정이었습니다.
사람이 너무 몰리다 보니 정작 게임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얼마 안 되는데 기다리다가 진이 다 빠진다는 원성이 자자했습니다.
이에 개발진은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수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우선 서버가 버틸 수 있는 환경을 더 넓히고, 많은 인원이 한 번에 몰려도 튕기거나 멈추는 일이 없도록 컴퓨터 장비를 보강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줄을 서서 기다리는 방식을 넘어, 유저들이 좀 더 공평하고 빠르게 사냥터에 들어갈 수 있도록 입장 규칙 자체를 더 부드럽고 직관적으로 다듬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제 주말이나 저녁 피크 시간대에 하염없이 모니터만 바라보며 기다리는 스트레스가 많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몬스터 난이도와 사냥터 밸런스 조정
잊혀진 섬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몬스터들이 강력한 것은 좋았지만, 일부 구역에서는 밸런스가 너무 안 맞아서 특정 클래스만 사냥이 가능하거나 아예 접근조차 힘든 곳들이 있었습니다.
이번 개선 공지에서는 사냥터의 난이도를 유저들의 실제 평균 장비나 레벨 수준에 맞춰서 현실적으로 조정하겠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몬스터들의 체력이나 공격력을 부드럽게 깎아내고, 대신 몬스터가 나오는 숫자를 조절해서 사냥의 쫄깃한 긴장감은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계산입니다.
이렇게 되면 꼭 최고급 장비를 두른 유저가 아니더라도, 마음 맞는 친구들과 파티를 맺고 도전해 볼 만한 매력적인 사냥터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양한 클래스들이 소외받지 않고 함께 어울려 사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돋보이는 부분입니다.
노력한 만큼 돌려받는 보상 시스템 개편
아무리 사냥터가 재밌어도 떨어지는 전리품이 신통치 않으면 유저들은 금방 발길을 돌리기 마련입니다. 잊혀진 섬 역시 위험도에 비해 보상이 짜다는 의견이 많았는데요.
앞으로는 유저들이 위험을 감수하고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 사냥한 만큼, 확실하게 대접을 받을 수 있도록 보상 체계를 전반적으로 올리겠다고 합니다.
일반 몬스터를 잡았을 때 나오는 기본 재화의 양을 늘려 물약 값 걱정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이고, 중간 보스나 보스 몬스터를 잡았을 때 가치 있는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확률도 눈에 띄게 올릴 계획입니다.
특히 라이트 유저들도 꾸준히 사냥만 하면 조금씩이라도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재료 아이템들을 얻을 수 있게 조율한다고 하니, 득템의 재미가 훨씬 살아날 것 같습니다.
이번 개선 방향 공지를 보면서 개발진이 유저들의 피드백을 꽤나 진지하게 듣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물론 공지사항에 적힌 계획들이 게임 안에 완벽하게 적용되기까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유저들이 가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게 짚어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그동안 잊혀진 섬에 갔다가 쓴맛을 보고 발길을 돌렸던 분들이나 입장 대기에 지쳐서 잠시 쉬고 계셨던 분들이라면, 이번 개선 패치가 하나씩 적용되는 타이밍을 노려 다시 한번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