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중에서 에어비앤비 운영하면서 대박이 난 목수 사장님이 계십니다.
그 분은 기술이 좋으시고 오래 목수일을 하셔서 일당도 엄청 높은 분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생을 목수로 사셨고 결혼을 해서도 계속 여기저기 다니면서 일을 하셨었습니다.
제주도에 일 때문에 갔다가 너무 좋아서 아예 눌러살고 계시며 그때는 제주에도 일이 많아서 쉴새없이 꾸준히 일만 하셨던 분이셨습니다.
사모님께서는 집에서 자녀들을 케어하다가 다들 대학생이 되고 졸업을 할때가 되니 그때부터 이제 부업을 알아보기 시작하셨습니다.
남편분께서 혼자 평생 벌어왔으니 이제는 자신도 돈을 벌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부동산을 보러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제주에 돌집이 싸게 나온 것을 보고서 그걸 매입을 해버렸습니다.
마당이 있는 돌담 집을 그 당시에 7천만원에 매입하셨다고 들었고 제주도의 집값이 미친듯이 상승하기 전이라 꽤 넓은 집을 살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집을 고친 후 본인들이 살 용도로 매매했던 것인데 돌담 집을 리모델링하다보니 당시 제주에 에어비앤비 수요가 꽤 많다는 것을 알게되었다고 합니다.
한달살기도 유행이었고 중심가의 오피스텔보다는 한적한 시골의 돌담이 있는 시골집을 원하는 여행자들이 많았던 겁니다.
리모델링을 할때는 목수이신 사장님이 주도적으로 다 내부 인테리어를 맡아서 하셨고 사모님은 소품이나 기타 다른 부분을 담당해서 아주 예쁜 시골집 한 채를 완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걸 1박에 15만원으로 올렸더니 순식간에 한달치 예약이 꽉 찼다고 합니다.
시골집을 싸게 매수해서 올수리 후 여행객을 받으니 한달에 400만원정도 되는 수익이 생겼다고 하는데 지금도 그 집은 미리 예약해야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들었습니다.
7천만원에 매입한 시골집을 수리해서 월 400만원의 수익을 만들어냈으니 1년이면 480만원이고 2년이면 투자한 금액을 다 회수하는 엄청난 결과가 나온 것인데 그 분들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시골집을 추가로 매수하기 시작했습니다.
제주도 시골집 매매
당시 저도 그 분들을 따라서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던 시골집을 보러 간 적이 있었는데 6천만원에 마당이 딸린 50평대 시골집이 나와있어서 엄청 고민했던 기억이 납니다.
외딴 시골집이면 좋겠지만 너무 다른 집들과 가까이 있었고 주변에 마을 분들이 많이 살고계신 동네여서 외지인이 끼어들면 뭔가 안 될 것 같은 느낌에 저희는 그냥 포기했었습니다.
그때만해도 제주도에 있는 시골집들은 1억 이하로 많이 나와있었고 저희는 리모델링 후 실거주를 목적으로 보러 다녔었는데 그 분들은 한 채를 성공적으로 수리해놓고 다음 집을 또 보러 다니던 시기였습니다.
저흰 결국 오라동에 있는 빌라에서 1년을 더 살다가 육지로 올라왔고 그 분들은 이후 시골집을 추가로 2채 더 매입해서 계속 독채민박을 운영중이라고 들었습니다.
독채민박으로 돈을 번 것도 있지만 현재 제주도의 부동산이 올라서 집값이 어마어마하게 오른 것도 큰 수익이라 할 수 있습니다.
7천만원에 구매했던 시골집은 3억에 사겠다는 사람이 나올 정도로 인기라고 하니 나머지 매수했던 집들을 다 팔면 10억이 넘는 수익을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동산으로도 돈을 벌고 독채펜션으로 운영해서도 돈을 버는 방법인데 자신의 특기를 잘 살려서 대박이 난 가장 대표적인 비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목수였던 사장님은 평생 남을 위해서만 일을 해오다가 시골집을 고치면서 처음으로 자신을 위해 목수 일을 한 것인데 그게 대박이 나면서 저절로 홍보도 되서 여기저기 사장님에게 일을 맡기려는 펜션 주인들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리모델링을 요청하면 더 비싸게 돈을 부를 수 있으니 더 이득이죠.
그리고 시골에 싼 집이 매매로 나오면 그걸 매수해서 리모델링만 한 후 바로 팔아도 부부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노하우가 생겼다고 합니다.
굳이 매수하지 않고 장기로 임대한 후 리모델링만 해서 여행객들만 받아도 되니 그야말로 창조경제인 셈인데 지금은 이미 있는 시골집들과 추가적으로 에어비앤비 운영중인 것들만 관리하면서 너무 급하지 않게 살고 계시다고 합니다.
남의 돈 벌어주기 VS 내 돈 벌기
회사를 다니는 것은 내 돈을 버는 게 아니라 회사 사장의 돈을 벌어주는 방식입니다.
회사 사장은 자신이 하는 일을 보다 편하게 하기 위해서 직원들을 고용하고 월급을 지불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직원을 고용해서 월급을 주더라도 남는 게 있기 때문에 회사를 운영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혼자 일해서 다 먹는 게 아니라 사람들을 불러와서 인건비를 주더라도 남는 게 있기 때문에 회사를 운영한다는 것인데 직장인들은 그 남는 게 얼마나 되는지 전혀 알지 못 합니다.
충분히 남는다는 것을 알게되면 누구나 빚을 내서라도 사장이 되려고 할 겁니다.
아는 게 그만큼 중요하다는 건데 직장인도 그렇고 노가다도 그렇고 직원의 자리에서는 많은 것을 볼 수 없습니다.
사장이 되야 그만큼 보이는 것도 많아지고 시야도 넓어지게 됩니다.
남의 돈을 열심히 벌어줬다면 어느 순간부터는 이제 내 돈을 버는 일을 시작해야 합니다.
내가 돈을 버는 능력은 언젠가는 고갈이 됩니다.
누구나 사람들은 은퇴를 하게 되므로 내 돈 버는 능력만 믿고 시야를 좁게 가져가면 안 됩니다.
내 능력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는지 남의 돈을 벌어주는 게 아니라 내 사업이 될 만한 것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를 생각해봐야합니다.
오늘은 목수 일을 하다가 직접 에어비앤비 운영을 시작하면서 더 큰 돈을 벌었던 사장님 부부의 이야기를 해봤는데 자신만의 방법은 뭐가 있을지 다들 한 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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