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명동내커피 대표가 말하는 가맹점 100개 만든 비법

유튜브에 봉명동내커피 대표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성공스토리라는 채널에 올라왔고 5년만에 커피 가맹점 100개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저희 동네에도 하나 생겼던데 무엇보다 메뉴가 다양해서 신기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커피전문점임에도 불구하고 김치볶음밥에 떡볶이에 와플까지 팔아서 한번 시켜먹어봐야겠다 생각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본점에 직접 출근을 하면서 운영을 하는 것 같은데 본점은 충북 청주에 있습니다.

천재지변이 있지 않으면 365일 무조건 장사를 한다는 마인드더군요.

부사관 전역 후 중국집 주방에서 6개월정도 일하다가 26살에 바로 커피숍을 차리가 된 것인데 중국집에서 접했던 배달문화를 카페에 접목시켜서 봉명동내커피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저는 처음 이름을 들었을때 동네 커피인건지 무슨 의미인지 몰랐는데 일단 매장이 있는 곳이 청주 봉명동이라서 이름을 그렇게 지었다고 합니다.

봉명동내커피

매출 관련

본점은 딱히 매장이 크지도 않고 위치가 좋지도 않은 자리에 있고 월세는 500에 40만원이라고 합니다.

권리금도 없는 자리에서 처음 시작했고 처음에는 매장영업을 했다가 장사가 너무 안 되서 배달을 추가한 케이스입니다.

매장에서 영업을 했을때는 매출이 한달에 300만원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배달을 시작한 이후로는 매출이 2천만원에서 3천만원 쭉쭉 오르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1억5천만원의 매출까지도 팔았다고 했습니다.

창업비용은 3천만원이 전부였고 와이프랑 둘이서 같이 해서 4천만원 매출도 나오고 그랬었다는군요.

지금 본점의 평균 매출은 1억2천만원에서 1억3천만원 정도이고 직원은 총 3명을 쓰고 있는데 하루 주문 건은 200건 이상이라고 합니다.

3명이서 200건 이상의 주문을 다 커버하고 있는 거고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된 모습이었습니다.

마진은 풀 오토로 돌리고 있고 그래서 대략 15%정도 남는다고 밝혔습니다.

와이프랑 둘이서 운영했을때는 마진율이 30%까지 나왔었다고 하니 대충 계산하면 순수익이 나올 겁니다.

둘이 운영하면 매출 4천만원에 마진율 30%이 나온다는 거고 직원들을 써서 풀로 돌리면 매출 1억2천만원에서 1억3천만원에 마진율 15%가 나온다고 계산하면 될 것 같습니다.

월세가 일단은 40만원밖에 되지 않으니 거기서도 남는 게 많긴 하네요.

배달전문매장은 어차피 외진 곳에 있어도 되니 일단은 월세가 저렴한 자리를 찾는 게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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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배달비 관련

메뉴가 굉장히 다양했는데 단순히 커피만 파는 게 아니라 떡볶이, 와플, 붕어빵, 김치볶음밥 등등 다양한 메뉴를 취급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다양한 메뉴를 취급하는 이유는 한끼 식사가 될 수도 있고 식사 후 간식도 먹을 수 있고 마무리로 커피까지 마실 수 있도록 다양화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습니다.

처음 장사를 할때도 주변에 모두 커피만 팔았고 베이커리의 경우 냉동을 받아서 하는 가게들이 많았는데 그렇게 장사를 하면 마진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한마디로 남는 게 없다는 겁니다.

저희 동네에도 베이커리를 커피를 팔기 위한 미끼상품 정도로 취급하는 동네카페가 있었는데 남는 게 없다고 하니 바로 그곳 생각이 나더군요.

마진을 남길 수 있고 직접 만들어서 팔 수 있는 메뉴가 뭐 있을까 고민하다가 떡볶이와 토스트를 추가했고 그 이후로 계속 발전하면서 지금의 메뉴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영상을 보니 만쥬도 직접 틀에다가 만들어서 팔던데 만쥬가 12개에 4,400원으로 가격도 괜찮고 퀄리티도 괜찮아보였습니다.

집에서 혼자 시켜먹는 분들도 부담스럽지 않도록 가격 거품을 많이 뺐다고 합니다.

1리터 아메리카노 커피에는 샷이 4번 들어가고 가격은 6,100원이라서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은 사다놓고 하루종일 드시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아메리카노 2샷 커피가 거의 3천원인 셈이니 가격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손님들의 90%는 배달을 시키고 나머지 10%는 직접 포장해가는 분들이라는데 아예 배달을 전문으로 타겟으로 잡고 커피매장을 운영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배달전문점들이 많이 휘청이고 있는데 봉명동내커피의 경우 매출에는 큰 타격이 없다고 했고 그 비결은 저렴한 배달비라고 말했습니다.

그러고보니 저희 동네도 배달비가 꽤 저렴했던 걸로 알고있는데 그 이유가 바로 매장이 배달비를 많이 부담하는 것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본점의 경우 배달팁이 1,500원이라고 하는데 매장에서 3,000원까지는 부담을 하기 때문에 그만큼 손님들이 저렴하게 주문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저도 둘러보다가 딱히 먹을 거 없으면 그냥 이것저것 저렴하게 팔고 배달비 저렴한 집에서 주문할 것 같긴 합니다.

식사메뉴도 있고 디저트도 있고 커피까지 있으니 세트로 주문해서 한두끼 해결하는거고 배달비에서 일단 2천원정도는 더 저렴하니까 다른 음식점에 비해 훨씬 경쟁력이 높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걸 다 감수해서 매출을 높이면 일단 가져갈 수 있는 순수익은 많아지는 거니까요.

어차피 배달직원 인건비를 낸다는 생각으로 배달비 부담을 매장에서 한다는 마인드는 많은 배달매장에서 배워야하는 부분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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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점이 늘어난 과정

처음에 본점운영이 잘 되다보니 가족들도 운영을 하고싶다고 말했고 그렇게 처음에는 가족들에게 매장을 하나둘씩 늘려줬다고 합니다.

가족들이 운영하는 매장 모두 다 잘 되니 주변에서 하나둘씩 또 몰려오기 시작했고 그렇게 하나씩 늘려가다보니 지금의 100개 매장까지 늘어났다고 합니다.

저는 프랜차이즈 매장이 전문가들만 만들어낼 수 있는 줄 알았는데 둘이서 운영하던 커피전문점을 가족들로 시작해서 100개까지 늘려갈 수 있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이게 하면 다 되는구나 싶고 한계는 없다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부분이었습니다.

100개 매장에서 나오는 전체 월 매출은 약 22억정도이지만 아직도 만족하진 않고 앞으로 더 잘 되려는 생각만 한다는 뿐이라는 인터뷰를 끝으로 영상이 끝났습니다.

단순히 먹고 살려고 시작했던 매장이 이렇게까지 커질 줄은 몰랐지만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커피하면 바로 봉명동내커피가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본인의 목표라는 사장님 마인드도 참 좋았습니다.

간만에 동기부여 제대로 할 수 있는 영상을 봐서 잠도 안 오고 뭔가 꿈틀꿈틀하는군요ㅎ

회사를 운영할때 꼭 주의해야 하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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