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쌍둥이 동물농장 월매출 1억 비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봅니다.
얼마 전 유튜브에 강원도 강릉에서 동물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33세 사장님의 영상이 올라왔었습니다.
아예 생소한 분야다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스킵없이 영상을 봤고 이런 방식으로 돈을 버는 것도 가능하구나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사자, 호랑이, 곰, 하이에나 등등 흔히 보기 힘든 동물들이 있는 동물원을 강원도에서 운영중이셨는데 직접 아침마다 동물원에 출근해서 먹이도 챙기고 청소도 하며 관리를 하고 계셨습니다.
동물원 운영은 8년정도 되었고 준비기간까지 합치면 10년은 넘게 했을거라고 합니다.
시작은 아버지가 직장 생활을 하시면서 30년간 키웠던 사슴농장이었고 정년퇴임을 하시면서 동물원을 한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그때 같이 시작을 했다고 합니다.
강릉 쌍둥이 동물농장 수익
처음에는 농장에 계속 투자를 해야하는 상황이라서 적자였고 흑자로 전환이 된지는 이제 3년차입니다.
지금은 월 매출이 1억2천만원에서 1억3천만원정도이니 연에 12~13억정도 나온다고 합니다.
공과금, 인건비, 사료값 등을 뺀 순수익은 월에 1억정도이며 그 중에서 60%정도는 다시 동물원에 재투자되는 구조로 돌아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동물들을 데려오고 건물을 새로 짓고 더 넓은 사육장을 만드는 식으로 재투자되는 상태라고 했습니다.
동물농장 청소 관련
가장 궁금한 것은 사육장을 어떻게 청소하는 것인지에 대한 부분일 겁니다.
저도 어렸을땐 사육사들이 직접 사육장에 들어가서 청소를 하는건가 궁금했었는데 사자나 호랑이 같은 위험동물들은 내실과 외실이 있어서 왔다갔다하며 청소를 하는 방식입니다.
사자를 내실로 몰아넣어두고 외실을 청소한 뒤에 다시 사자를 외실로 몰아놓고 내실을 청소하는 식입니다.
내실이나 외실 문이 닫히지 않으면 사이렌이 울리기 때문에 기본적인 안전장치는 다 되어있고 위험한 동물을 직접 마주칠 일은 없습니다.
아무래도 동물들이다보니 항상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수 밖에 없는 모양입니다.
인원
근로자는 3명이고 사장님과 사장님의 아버지까지 총 인원은 5명으로 운영이 되는 방식이었습니다.
주말처럼 손님들이 많이 오는 날에만 알바를 쓰고 그 외에는 5명이서 운영을 한다고 합니다.
1만2천평의 동물원을 소수의 인원으로 관리하는 셈인데 처음부터 면적은 그렇게 넓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농장의 개념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그때는 사자나 호랑이도 없었고 땅을 조금씩 늘려가면서 키운 케이스입니다.
1만2천평의 농장은 처음 11개의 필지로 나눠져있었다고 하니 어떻게 늘려나갔는지 대충 짐작은 갑니다.
동물농장의 단점
동물들이 농장에 있기 때문에 매일 먹이도 주고 청소도 해야하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
쉴 수가 없고 1년에 쉬는 날을 다 합치면 15일도 안 될 거라고 말합니다.
심지어 결혼식날에도 결혼식을 하고 바로 와서 일을 했고 신혼여행도 이러한 문제때문에 1년 뒤에 갔었다고 합니다.
동물농장의 비수기는 겨울이고 그때는 사람들이 추워서 많이 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마 비수기에만 나눠서 쉬는 것 같았고 가을과 봄이 극성수기이며 5월 같은 경우에는 월 매출이 한 3억정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강원도에서 운영하는 이유
서울에서 사는 분들은 강원도에서 동물농장을 운영하는 게 돈이 되는지 잘 이해하기 힘들 것 같지만 은근히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손님들에겐 좋은 장소입니다.
강릉에 아이들을 데리고 놀러왔다가 그냥 올라가기 애매하니 동물원에 들러서 동물들도 체험하고 가는 식입니다.
강원도에 사는 분들의 수요도 당연히 흡수할 수 있고 강릉이 휴양지이기 때문에 놀러 온 가족들을 흡수할 수도 있습니다.
서울에는 대공원이 있기 때문에 당연히 그쪽으로 다들 가시지만 강원도에 사시는 분들이나 강원도에 놀러오는 가족분들의 수요도 있으니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1만2천평의 동물농장을 운영하려면 당연히 서울에서는 불가능할거고 관광지라면 아주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강릉 쌍둥이 동물농장 운영 노하우
동물원을 운영하려면 사장이 모든 다 할 줄 알아야 합니다.
포크레인처럼 기본적인 장비도 다 다룰 줄 알아야 문제가 생겼을때 직접 처리할 수 있고 직원이나 인부들에게 지시도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운영에서부터 동물들 케어까지도 다 포함입니다.
동물마다 먹이도 다르고 아픈 시기도 다르니 항상 대기상태로 있어야하고 새끼가 나오는 시기에는 제대로 집에도 못 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새끼가 제대로 나오지 못 하면 어미까지도 위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의사만큼 동물들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동물원을 운영할 수 있다고 보면 됩니다.
어린이들이 놀러오는 곳이기 때문에 회전목마나 범퍼카같은 놀이기구도 기본적으로 설치는 해놓는 게 좋고 놀이기구의 경우 다 설치하는데 대략 2억5천만원에서 3억정도 든다고 합니다.
놀이기구는 분기에 한번씩 관리하는 분이 오셔서 점검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이 됩니다.
이것저것 즐길 수 있는 거리들을 만들어놔야 손님들도 찾아오기에 번 돈은 이런식으로 재투자된다고 봐야합니다.
동물키우기
동물은 데려온다고 하면 그 전부터 습성에 대해서 공부해야합니다.
한달의 기간을 잡고 전에 키우던 사육사에게 모든 정보를 다 인수받아야하며 인터넷을 통해서 모든 것을 다 배워야합니다.
그렇게 데려온 동물들이 총 600마리정도 되며 입장료는 20개월이상 1인이 9천원입니다.
전국 최저가 수준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그만큼 가족단위로 오는 수요가 많은 것 같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면 동물들을 다 살피고 그 이후에 아픈 동물들을 케어하는 게 기본 일과입니다.
그리고나서 밥을 챙겨줘야하는데 밥은 아침과 저녁 하루에 2번 줍니다.
호랑이는 아침에 닭 3마리, 사자는 아침에 닭 4마리 정도를 먹으며 호랑이는 입이 까다롭기 때문에 노계를 먹지 않고 사람이 먹는 일반 닭을 먹는다고 합니다.
기름은 떼고 손질해서 줘야하며 닭값만 해도 월 500~600만원정도는 들어갑니다.
동물은 데려오는데 그만큼의 비용이 필요하며 하이에나의 경우 성체를 기준으로 대략 600만원정도 합니다.
호랑이는 1,500~2,000만원정도, 사자는 600~800만원정도 하는데 사자가 호랑이보다 싼 이유는 새끼를 많이 낳기 때문입니다.
허가 관련
동물원을 운영할때는 당연히 허가가 필요합니다.
동물이 얼마나 있는지부터 사육장과 전문인력, 전담 수의사가 있는지 등등 여러가지 조건을 다 따져서 허가를 내줍니다.
특히 호랑이나 사자처럼 국제적 멸종위기동물은 허가를 받는 게 그만큼 더 힘들다고 합니다.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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