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질을 열심히 해도 이빨이 썩는 이유

양치질을 열심히 해도 이빨이 썩는 이유에 대해 정리해봅니다.

충치는 한 가지 원인보다 여러 요인이 겹쳐 치태 속 세균이 만든 산이 법랑질을 녹이는 탈회가 재광화보다 앞설 때 생깁니다. 칫솔질을 잘해도 당분 섭취 빈도, 산성 음료 노출, 침 분비 저하, 불소 노출 부족, 어금니의 깊은 홈, 보철물의 틈, 잘못된 타이밍의 칫솔질 등이 함께 작용하면 충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충치가 생기는 과학적 원리

치아 표면의 치태 속 미생물이 당을 분해하면 산이 만들어지고, 이 산이 법랑질의 미네랄을 빼앗아 탈회를 일으킵니다. 반대로 침과 불소가 칼슘·인산을 보충하면 재광화가 일어나 균형을 잡는데, 이 균형이 깨져 탈회가 우세해지면 병소가 상아질로 진행하고 결국 구멍이 생깁니다.

양치만으로 부족한 이유

어금니는 홈과 틈이 깊고 표면이 복잡해 칫솔모가 닿기 어려워 치태가 남기 쉽습니다. 간식과 달달한 음료를 자주 섭취하면 입속이 계속 산성으로 유지되어 칫솔질을 해도 산 공격이 끊기지 않습니다. 특히 산성 음식·음료를 섭취한 직후 바로 닦으면 표면이 무른 상태에서 마모가 더 커질 수 있어 일정 시간 대기가 필요합니다.

식습관과 타이밍의 함정

끈적한 과자, 말린 과일, 캔디, 시리얼, 칩처럼 치아에 오래 붙는 음식은 침으로 잘 씻기지 않아 충치를 잘 일으킵니다. 자주 조금씩 먹거나 하루 종일 음료를 홀짝이면 세균이 산을 계속 만들어 법랑질이 회복할 시간을 주지 않습니다. 밤에는 침이 줄어 보호가 약하므로, 단 음식 후 양치 없이 잠들면 위험이 커집니다.

침(타액)과 입마름

침은 산을 중화하고 미네랄을 공급해 재광화를 돕는 가장 중요한 자연 보호막입니다. 입마름이 있으면 산 완충, 세균 억제, 미네랄 보충이 약해져 같은 양의 당 노출에서도 충치 위험이 크게 증가합니다. 입마름은 약물 다복용, 항우울제·항히스타민제 복용, 자가면역질환, 두경부 방사선 치료, 고령, 탈수 등 다양한 이유로 생길 수 있습니다.

불소 부족과 치면 구조, 보철물 변수

불소는 초기 충치를 되돌리고 법랑질을 산에 더 단단하게 만들며, 불소 노출이 부족하면 위험이 커집니다. 선천적으로 법랑질이 약하거나 저광화된 치아는 같은 환경에서도 더 쉽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낡은 충전물 가장자리나 맞지 않는 보철물의 미세 틈은 치태가 끼기 쉬워 새 충치가 생기기 쉽습니다.

역류·구토·산 노출 상황

위산 역류나 잦은 구토로 산에 반복 노출되면 법랑질이 약해지고, 그 상태에서 세균이 더 쉽게 침투해 충치가 진행됩니다. 이럴 때는 물로 입을 헹군 뒤, 불소 가글을 사용하거나 시간을 두어 표면이 단단해진 후 부드럽게 닦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에게 흔한 위험 장면

아기에게 잠들 때 우유·주스가 든 젖병을 물리면 밤새 당과 산에 노출되어 충치가 빠르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보호자와 숟가락·젖꼭지를 공유하면 충치 관련 세균이 전파될 수 있어 위생 관리를 따로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정말 막으려면 무엇이 중요한가

불소 치약으로 하루 두 번, 2분 이상 닦고 치실이나 치간 브러시로 치아 사이 치태를 제거해 칫솔이 못 닿는 곳을 관리해야 합니다. 산성 음식·음료 섭취 뒤에는 물로 헹구고 약 1시간 후 닦으며, 간식과 음료의 빈도를 줄여 입속 산성 시간을 줄이십시오. 정기 검진과 함께 불소 바니시, 실란트, 불소 가글 같은 예방 처치를 활용하면 초기 병소를 되돌리고 깊은 홈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입마름이 있을 때의 추가 관리

– 가능한 원인 약물과 질환을 치과·주치의와 상의하고, 대체 약물이나 복용 시간 조정이 가능한지 확인하십시오. – 수분 섭취를 늘리고 무설탕 껌(자일리톨)을 사용해 침 분비를 돕고, 불소 농도가 충분한 치약·가글을 사용하십시오. – 밤에 입마름이 심하면 가습기 사용, 알코올 성분이 강한 가글 피하기, 불소 재광화 제품을 꾸준히 쓰는 방법이 좋습니다.

브러싱과 도구 선택 팁

– 부드러운 칫솔모로 잇몸과 치아 경계를 작은 흔들기 동작으로 닦고, 혀와 볼 안쪽도 가볍게 관리하십시오. – 치간 브러시는 틈 크기에 맞는 사이즈를 쓰고, 잇몸이 아프지 않을 정도의 힘으로 앞뒤로 짧게 움직이십시오. – 불소 치약은 완전히 헹구지 말고 소량의 거품만 뱉어 불소가 치아 표면에 오래 남도록 하십시오.

이빨이 썩는 이유 핵심 체크리스트

양치 두 번 2분, 하루 한 번 이상 치간 관리, 간식·단 음료 빈도 줄이기, 산성 섭취 후 대기, 불소 제품 꾸준 사용, 정기 검진과 예방 처치, 입마름 관리가 충치를 막는 기본 원칙입니다. 칫솔질은 기본이지만, 충치는 식습관·타이밍·침과 불소·치면 구조·보철물 상태 등 여러 요인이 함께 만드는 다인성 질환이라 생활 전반의 위험요인을 함께 줄일 때 효과가 분명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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