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를 할때 먹으면 안 되는 음식 6가지를 이야기해봅니다.
모유수유 중에는 아기와 산모의 안전을 위해 고수은 생선, 알코올, 카페인 과다, 비살균 유제품과 덜 익힌 식품, 특정 허브·건강기능식품, 그리고 아기에게 증상을 일으키는 알레르기 유발 가능 식품을 피하거나 제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이 조절은 약물이나 보충제와 달리 부작용이 적고 비용 부담이 낮으며, 모유의 질과 수유 리듬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1) 고수은 생선
피해야 하는 이유
상어, 황새치, 큰참치(알바코어·다랑어 등) 같은 대형 어류는 수은 농도가 높아 아기의 신경 발달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수은은 모유로도 전달될 수 있어, 수유 기간에는 고수은 생선을 피하고, 중·저수은 어종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대신 먹기 좋은 것
연어, 정어리, 고등어(소형), 꽁치, 새우, 명태 등 비교적 수은이 낮은 어종을 주 2~3회로 나누어 섭취합니다. 구이·찜·조림 등 기름을 과하게 쓰지 않는 조리법이 좋습니다.
가격과 팁
국산 대중 어종(연어 대체 어종, 명태, 고등어)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며, 냉동 제품을 활용하면 비용을 더 줄일 수 있습니다. 수입 연어는 부위·원산지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큽니다.
2) 알코올(술)
피해야 하는 이유
알코올은 모유로 빠르게 이동하며, 아기의 수면 패턴과 신경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수유 직전 음주는 모유 내 농도를 더 높일 수 있어 특히 위험합니다.
대신 할 수 있는 것
가능하면 금주합니다. 부득이하게 한 잔 마셨다면 표준잔 1잔당 최소 2시간 이상 지난 뒤 수유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 시간 동안 유축·폐기는 선택 사항이며, 핵심은 충분한 시간 간격입니다.
가격과 팁
알코올을 피하는 것이 비용이 가장 적게 듭니다. 무알코올 음료는 대체가 가능하지만, 제품에 따라 극미량의 알코올이 있을 수 있어 라벨을 확인합니다.
3) 카페인 과다(커피·에너지드링크·진한 차)
피해야 하는 이유
카페인은 모유로 소량 전달되어 아기에게 보챔, 잠투정, 심박 증가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신생아일수록 카페인 대사가 느려 영향을 더 오래 받을 수 있습니다.
안전 섭취선과 대안
하루 총량을 대략 200~300mg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디카페인 커피·보리차·루이보스 등으로 대체하고, 에너지드링크와 고카페인 차(진하게 우린 홍차·말차 등)는 피합니다.
가격과 팁
집에서 디카페인 원두나 티백을 사용하면 비용을 낮출 수 있습니다. 카페 이용 시 디카페인 옵션은 일반보다 약간 비싸지만, 수유 기간 안전성이 장점입니다.
4) 비살균 유제품·덜 익힌 식품(회, 반숙란, 레어 육류, 생굴 등)
피해야 하는 이유
리스테리아, 살모넬라, 비브리오 같은 식중독균 위험이 있어 산모 건강을 해치고 수유 리듬을 깨뜨릴 수 있습니다. 감염으로 항생제 복용이 필요해질 경우, 수유 계획이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안전하게 먹는 법
우유·치즈는 반드시 살균(파스퇴르) 제품을 고르고, 달걀과 육류는 완전히 익혀 먹습니다. 회·생굴·레어 스테이크 등은 피하고, 초밥은 비살균 위험이 낮은 재료와 충분히 익힌 토핑으로 대체합니다.
가격과 팁
살균 유제품과 완전 조리 식품은 가격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외식 때는 조리 상태와 원산지 표기를 확인합니다.
5) 특정 허브·건강기능식품(세이지, 페퍼민트, 세인트존스워트, 카바, 요힘빈 등)
피해야 하는 이유
세이지·페퍼민트는 모유 분비를 줄였다는 보고가 있으며, 세인트존스워트(우울 관련 보조제)는 약물 상호작용과 수유 영향 우려가 있습니다. 카바·요힘빈 등은 신경계·심혈관계 부작용 가능성 때문에 수유부에게 권하지 않습니다.
대신 할 수 있는 것
수유부 종합비타민, DHA, 비타민 D 등 안전성이 검토된 영양소 중심으로 구성합니다. 허브티는 생강·캐모마일 등 비교적 순한 종류를 소량으로 시작해 개인 반응을 확인합니다.
가격과 팁
허브·보충제는 제품별 편차가 크며, 월 수만 원까지도 비용이 늘 수 있습니다. 라벨의 카페인·알코올 함량, 원료·주의 문구를 반드시 확인합니다.
6) 알레르기 유발 가능 식품(우유·달걀·땅콩·견과·대두·밀 등) — 아기 증상 있을 때
피해야 하는 이유
대부분의 수유부는 일반 식단을 유지해도 안전하지만, 아기에게 혈변, 피부발진, 심한 보챔, 구토·설사 같은 증상이 반복되면 모유를 통해 전달된 특정 단백에 반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의사와 상의하여 의심 식품을 일정 기간 제거 후 증상 완화를 확인합니다.
관리 방법
의심 식품을 2~4주 제거하고, 증상이 좋아지면 의료진 지도하에 소량 재도전으로 확인합니다. 영양 결핍을 막기 위해 대체 식품을 함께 설계합니다.
가격과 팁
제거식 단계를 거치는 동안 대체 식품(식물성 우유, 대체 단백 등)의 비용이 다소 늘 수 있으나, 집밥 위주로 조절하면 관리 가능합니다.
다른 치료제와의 차이
식이 조절은 비용이 적고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모유 성분과 수유 리듬을 안정시키는 데 중점을 둡니다. 반면 약물 치료(예: 산모의 위장약·진통제·항생제 등)는 수유 안전성 등급과 약동학을 개별 검토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 수유 간격 조정이나 일시 유축·폐기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허브는 성분과 용량 표기가 불완전한 제품이 있어 오히려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비용 비교(대략적 가이드)
식단 조절은 집밥 기준에서 큰 추가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수유부 종합영양제·DHA 등은 브랜드·구성에 따라 월 수만 원대가 될 수 있고, 허브·보충제는 제품별 편차가 큽니다. 의료용 약물은 보험 적용 시 비교적 부담이 낮지만, 처방·용량·기간에 따라 달라집니다. 무엇보다도, 식이·습관 교정은 대부분의 경우 비용 대비 효과가 뛰어납니다.
안전 체크리스트
1) 수유 직전 음주는 피하고, 부득이하게 마셨다면 충분한 시간 간격을 둡니다. 2) 카페인은 하루 200~300mg 범위에서 관리합니다. 3) 고수은 생선을 피하고, 저수은 어종으로 구성합니다. 4) 비살균·덜 익힌 식품은 피하고, 완전가열을 원칙으로 합니다. 5) 허브·보충제는 성분을 확인하고, 애매하면 복용을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의합니다. 6) 아기에게 피부발진, 혈변, 지속적 보챔 등 이상 신호가 보이면 즉시 의료진 상담 후 식단을 조정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매운 음식은 완전히 금지인가요?
일반적으로 금지는 아닙니다. 다만 아기에게 보챔·가스·배앓이가 반복되면 매운 정도를 낮춰 반응을 확인합니다.
카페인은 한 잔도 안 되나요?
대부분의 경우 적정량(하루 200~300mg 이내)의 커피·차는 문제없이 수유가 가능합니다. 아기의 반응에 맞춰 양과 시간을 조절합니다.
생선은 아예 끊어야 하나요?
끊을 필요는 없습니다. 고수은 어종만 피하고, 저수은 어종을 다양한 조리법으로 주 2~3회 섭취하면 모유와 산모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모유수유 할때 피해야할 음식 마무리
모유수유 중 피하거나 제한할 음식은 고수은 생선, 알코올, 카페인 과다, 비살균·덜 익힌 식품, 특정 허브·보충제, 그리고 아기 증상이 있을 때의 알레르기 유발 가능 식품입니다. 식단과 습관을 먼저 바로잡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비용 효율적이며, 필요한 경우에만 검증된 영양제와 의료진이 확인한 약물을 병행하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아기의 반응과 산모의 컨디션을 최우선으로 관찰하고, 애매하면 전문가와 상담해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