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염을 빨리 낫게 해주는 노하우 5가지 정보를 공유해봅니다.
구내염은 대개 1~2주 내 호전되지만, 초기에 자극을 줄이고 국소 치료를 빠르게 적용하며 가글·위생 루틴과 영양·수분 보완, 재발 트리거 관리를 병행하면 회복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1) 자극 음식·습관 즉시 차단
매운 음식, 뜨거운 국물, 산성 과일(감귤류·파인애플), 딱딱한 스낵은 궤양 면을 긁거나 자극해 통증과 치유 지연을 부릅니다. 가능한 미지근한 온도의 부드러운 음식(죽, 요거트, 계란찜, 잘 익힌 채소)으로 바꾸고, 빨대를 사용해 병변 접촉을 줄입니다.
알코올 함유 가글, 흡연, 과음은 염증을 악화시키므로 중단합니다. 칫솔은 부드러운 모로 바꾸고, 치실·치간솔은 병변을 건드리지 않도록 천천히 사용합니다.
2) 국소 치료 ‘48시간 골든타임’
초기 통증·염증을 빠르게 낮추는 것이 회복의 핵심입니다.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리도카인(국소마취) 젤·스프레이를 식전 10분에 얇게 바르면 식사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보호막 페이스트(오라베이스 등)나 하이드로겔을 병변에 점착해 마찰을 줄입니다.
증상이 크거나 다발성인 경우에는 국소 스테로이드(트리암시놀론·플루오시노나이드 겔/펠렛·워시 처방, 덱사메타손 워시 처방)를 짧게 사용하면 통증과 치유기간 단축에 도움이 됩니다. 통증이 심하거나 반복되면 치과·의원에서 레이저 소작, 화학 소작(데박테롤·질산은), 수크랄페이트 워시 처방 등을 논의합니다.
3) 가글 루틴으로 2차 감염 차단
소금물 가글은 미지근한 물 200ml에 소금 1/2작은술을 녹여 하루 3~4회 20~30초 헹구면 됩니다. 삼키지 말고 뱉고, 자극을 줄이며 표면 노폐물을 씻어냅니다.
클로르헥시딘 0.2% 가글은 세균 부하를 낮추고 치유를 돕지만, 양치 후 30분 간격을 두고 단기간만 사용합니다(장기 사용 시 착색 가능). 벤즈이드아민 가글·스프레이는 화끈거리는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됩니다. 민트·알코올 성분이 강한 제품은 병변이 심할 때 피합니다.
4) 영양·수분·수면으로 회복력 끌어올리기
탈수는 점막 회복을 지연시키므로 하루 물 1.5~2L를 목표로 분할 섭취합니다. 단백질(계란, 두부, 생선), 아연·철·비타민 B군·B12가 풍부한 식사를 늘리면 재생을 돕습니다. 반복 구내염은 철·엽산·B12 결핍, 스트레스, 수면 부족과 연관되므로 규칙 수면, 카페인·야식 줄이기, 필요 시 결핍 검사 및 보충을 고려합니다.
유산균·요거트는 일부에서 체감상 도움을 보고하나 개인차가 큽니다. 꿀·디글리시리제이티드 감초(DGL) 등 보완요법은 단기 사용으로만 시도하고, 알레르기·약물 상호작용을 확인합니다.
5) 재발 트리거 점검과 치과 검진
반복되는 궤양은 미세한 외상(날카로운 치아 모서리, 보철·교정 장치 마찰)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과에서 모서리 연마, 와이어 조정, 마우스가드·왁스 사용으로 물리 자극을 줄입니다. 강한 계면활성제(SLS) 함유 치약은 일부에서 자극을 유발할 수 있어 저자극 치약으로 바꾸어 보십시오.
3주 이상 지속, 점차 커짐, 잦은 재발, 1cm 이상 대궤양, 발열·전신증상 동반, 입·생식기·눈의 궤양 동반 시에는 즉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베체트병·염증성 장질환·헬리코박터·영양결핍 등 전신 요인을 평가해야 합니다.
구내염 상황별 빠른 처방 가이드
- 식사 전 통증: 리도카인 겔/스프레이 소량 도포 → 보호막 페이스트 덧바름 → 부드러운 음식으로 교체
- 초기 붉은 점·따끔거림: 국소 스테로이드 겔/펠렛을 즉시 1일 수회, 3~5일 단기 사용
- 구강 위생: 양치(부드러운 모), 소금물 가글 3~4회/일, 클로르헥시딘은 단기간 보조
- 재발 잦음: 치과에서 마찰 원인 제거, SLS-프리 치약 사용, 수면·스트레스 관리, 결핍 검사
- 경고 신호: 3주↑ 지속·점차 커짐·다발 대궤양·전신 증상 → 치과·구강내과·내과 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