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문시장 감귤탕후루 유튜브에 올라온거 보니까 하루 300~400개정도 판매한다네요.
동네에서 귤을 파는 탕후루집은 몇군데 있었지만 대부분 귤을 까서 낱개로 꼬치에 꿰어서 판매를 하고있기 때문에 그리 땡기진 않았습니다.
반면 동문시장에 있는 감귤탕후루 집은 귤 껍질을 제거하고 통으로 꼬치에 3개를 끼워서 코팅한 후 판매하더군요.
가격은 귤이 통으로 3개 끼워진 꼬치 1개에 5천원으로 다른 곳에 비해 가격은 정말 괜찮은 것 같았습니다.
제주도에 귤농장있는 분들은 남아도는 귤 다 탕후루로 만들어서 판매하면 대박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름 지나고 겨울이 되면 여기저기 파는 가게들 많이 생길 수도 있겠네요.
하우스 감귤 말고 노지 감귤이 나오는 철에는 끈적거리는 쓰레기도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동문시장 감귤탕후루 매출
유튜브에 장사하는 영상이 올라와서 봤는데 귤은 하루에 콘테나 2~3개정도 사용한다고 했습니다.
성수기에는 한달 귤값만 2천만원정도 들었다고 합니다.
원래는 귤값이 1천만원 아래로 나왔지만 지금 성수기이기도 하고 하우스 귤값이 엄청 비쌀때라 비싸게 구매했다고 했습니다.
근데 귤값이 한달에 2천만원이면 한달 내내 일했다고 해도 하루에 귤값이 70만원은 들어갔다는 소린데 하루에 귤 70만원이면 성수기에 대체 얼마나 많은 매출이 났다는 건지;;
귤은 요즘 하루에 300~400개를 판다고 하니까 개당 5천원씩 계산하면 하루 매출은 150~200만원정도 나오는 셈입니다.
탕후루 만드는 법
설탕은 백설탕으로 사용하고 황설탕은 달고나맛이 강해서 과일맛이 그만큼 떨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업체들이 백설탕을 사용하는 모양입니다.
- 백설탕과 물의 비율은 2:1이며 여름엔 40분정도 끓여서 사용합니다.
- 설탕과 물을 끓일때는 젓지 않고 40분이 되면 귤에 설탕코팅을 입힙니다.
- 한판에 14개씩 만들고 끓일 설탕을 다 쓰면 다음번에 만들 설탕을 또 끓여서 계속 만들면 됩니다.
- 야시장은 저녁 6시부터가 시작이지만 기본적으로 3시간전에 나와서 영업준비를 합니다.
- 귤은 수작업으로 껍질을 다 까서 사용하며 최대한 흠집없이 까야 모양이 예쁘게 나옵니다.
귤을 미리 다 까놓으면 물이 생기고 마르기 때문에 장사하기 전에 까는 게 원칙입니다.
장사 잘 되는 비법
일단 코팅이 얇아야 합니다.
너무 두꺼우면 과일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기 때문에 코팅은 최대한 얇게 하는 게 좋습니다.
코팅을 얇게 만들려면 설탕을 입힐때 최대한 젓지 않아야 하고 보글보글한 기포 위에서 가볍게 말아야 합니다.
살짝 담궜다가 바로 빼내는 식으로 만들면 되고 휘젓는다던지 설탕물을 끼얹으면 코팅이 두꺼워집니다.
당연한 소리겠지만 과일은 냉동을 쓰면 안 됩니다.
냉동을 쓰면 당연히 맛이 없기 때문에 생과일로 사용해야 합니다.
탕후루라는 음식은 남들이 따라하기 딱 좋은 아이템입니다.
과일에 설탕코팅만 입히면 누구나 다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하나가 잘 되면 주변에 비슷한 가게들이 계속 생겨날 수 있다는 점을 아셔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원가를 아끼면 안 되고 최대한 맛있는 과일로 만드시는 게 장기적으로 볼때도 좋습니다.
탕후루는 유행을 탈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지금 반짝하고 유행했다가 금방 사그라들 수도 있고 마라탕처럼 꾸준히 오래가는 아이템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반짝하고 끝나는 아이템이 되지 않도록 더욱 신경써서 장사를 하시면 그만큼 오래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탕후루 장사할때 주의해야 할 점
가장 주의할 점은 뜨겁고 끈적한 설탕물이 피부에 닿았을 경우입니다.
뜨겁기 때문에 놀라서 바로 떼려고 하는데 그냥 떼면 피부도 같이 벗겨지기 때문에 절대 먼저 손을 대면 안 됩니다.
반드시 차가운 물이나 흐르는 물에 계속 대고있다가 설탕시럽이 어느정도 굳어서 떨어져나갈때까지 기다려야합니다.
특히나 여름에는 덥기 때문에 반팔을 입고 만드는 분들이 많은데 팔목에 화상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SNS 광고효과
요즘 탕후루처럼 젊은 친구들이 좋아하는 음식은 인플루언서가 소개해주는 게 가장 효과가 빠릅니다.
그 중에서 음식은 특히 인스타그램에 광고를 내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인스타는 대형업체에 의뢰하는 것도 있지만 소소하게 인스타에 올려주면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서비스를 하나 챙겨주는 식으로 인스타에 올릴 수 있도록 독려한다면 좋은 효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아니면 인스타그램에 광고계정을 직접 운영하는 방법도 있죠.
광고에는 정답이 없으니 다양한 방식으로 시도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요즘은 인스타보다 틱톡이 훨씬 시장이 크고 효과적이라는 기사를 봤습니다.
조만간 틱톡이 페이스북 점유율을 제치고 위로 올라설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는데 SNS시장은 워낙 빠르게 변하다보니 이를 대응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건 유저가 걱정할 일이지 광고주가 걱정할 일은 아닙니다.
유저들이 만들어놓은 환경에 돈을 써서 광고를 어떻게 진행할지 큰 그림만 보고 따라가면 되기 때문에 오로지 흐름만 이해하면 됩니다.
광고 흐름에 대해서는 유튜브에 가면 자세히 설명해주는 사람들 많습니다.
무료로 노하우를 풀어주는 영상만 봐도 많은 것을 알 수 있지만 욕심이 난다면 유료로 강의를 듣고 배우는 것도 좋습니다.
일단 무료영상을 통해서 어느정도 감각을 키우고 그 이후에 내가 정말로 알고싶었던 부분을 알려주는 강의를 배우면 완벽하게 마스터할 수 있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깨우쳐가며 배우는 건 좋지만 그렇게 배우면서 날라가는 시간도 감안해야합니다.
배우는 건 효율적으로 배우고 그 과정에서 돈이 필요하면 아끼지말되 쓸데없는 것까지 다 돈을 주고 배울 필요는 없습니다.
2 thoughts on “제주 동문시장 감귤탕후루 하루 300~400개 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