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비동암이란 무엇인지 원인과 초기증상 관련 정보를 공유해봅니다.
부비동암은 코 속 공간(비강) 주변의 빈 공간인 부비동에서 발생하는 드문 두경부 암으로, 한쪽 코막힘·코피·후각 저하 같은 코 증상으로 시작해 진행하면 눈·치아·얼굴 신경 증상까지 번질 수 있어, 몇 주 이상 한쪽에만 지속되는 비증상과 반복 코피 등은 조기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부비동암이란
부비동암은 비강을 둘러싼 상악동·사골동·전두동·접형동 같은 공기 주머니(부비동) 점막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입니다. 발생이 드물어 감기·부비동염과 혼동되기 쉽고, 부비동의 빈 공간 때문에 종양이 꽤 자라서야 증상이 나타나는 일이 흔합니다. 조직형은 편평상피암이 가장 흔하며, 선암(특히 목재 분진 관련), 흑색종, 소타액선 종양 등도 드물게 보고됩니다. 진단은 비내시경 및 생검으로 확정하며, 병기 평가를 위해 CT·MRI가 필수입니다. 치료는 병기에 따라 내시경 또는 개방 수술로 절제하고, 재발 위험에 따라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며, 일부에서는 항암·방사선 동시치료나 선행화학요법 후 수술을 고려합니다.
원인과 위험 요인
명확한 단일 원인은 없으나, 다음과 같은 요인이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흡연: 여러 두경부 암과 마찬가지로 위험을 높입니다. – 직업성 노출: 하드우드(木材) 분진, 가죽 분진, 니켈·크롬 등 금속 분진, 일부 유기 용제·포름알데히드 노출이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 바이러스 연관: 일부 사례에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드물게 EBV와 연관이 제기되었으나, 모든 환자에 해당하지는 않습니다. – 만성 부비동염 자체는 직접 원인으로 보지 않는 견해가 일반적이며, 증상 유사성 때문에 발견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부비동암 초기 증상(코·부비동 국한)
부비동암의 초기에는 대개 코 증상이 먼저 나타납니다. – 한쪽 코막힘이 지속(감기·알레르기와 달리 수주 이상 한쪽만 막힘) – 코피(비출혈), 코를 풀 때 피 섞인 분비물 – 계속되는 콧물·뒤로 넘어가는 콧물(후비루) – 후각 저하 또는 소실 – 코 안 덩이·이물감 이러한 증상은 흔한 비염·부비동염과 겹치지만, 한쪽만 지속되고 몇 주가 지나도 호전이 없으면 경고 신호로 봅니다.
진행 시 동반되는 증상(눈·치아·신경)
종양이 커져 주변 구조를 압박·침범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더해질 수 있습니다.
– 눈 증상: 한쪽 눈물 과다, 복시(두 겹으로 보임), 안구 돌출, 시야·시력 저하
– 치아·구강: 위턱(상악) 통증, 윗니 흔들림·치통, 의치가 잘 맞지 않음, 입 벌리기 어려움
– 얼굴·귀: 지속되는 편측 얼굴 통증·저림(감각둔마), 한쪽 귀 먹먹함·통증·압박감
– 얼굴 겉모양: 코·볼·입천장에 만져지는 덩이, 얼굴 비대칭
– 목: 경부 림프절 종대(만져지는 멍울) 위 증상이 함께 나타나면 이미 병이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커 조속한 정밀검사가 필요합니다.
경고 신호와 진료 타이밍
다음에 해당하면 이비인후과 또는 두경부 암 전문 진료를 권합니다. – 3주 이상 지속되는 한쪽 코막힘·코피·피 섞인 콧물 – 원인 모를 한쪽 얼굴 통증·저림, 윗니 흔들림·치통 – 갑작스런 복시·시야 흐림, 한쪽 눈물 과다·안구 돌출 – 코·얼굴·입천장 덩이 또는 목의 멍울 – 감염 치료(항생제·비염 치료)에도 호전이 없는 편측 증상 초기에 발견하면 내시경 수술 등 치료 선택지가 넓고, 기능 보존 가능성이 커집니다.
진단과 검사
– 비내시경: 코 안을 직접 보아 종물 유무·위치를 확인합니다.
– 영상검사: 조영 CT·MRI로 종양의 범위(안와, 상악, 기저부, 치아·입천장, 두개저)와 림프절 상태를 평가합니다. 필요 시 PET-CT를 보완합니다.
– 생검: 내시경 또는 영상 유도하 조직검사로 확진하고, 병리 아형(편평상피암, 선암 등)을 규명합니다.
– 병기 결정: 영상·병리·임상 소견을 종합해 병기를 매기며, 치료 계획 수립에 핵심입니다.
치료 개요
– 수술: 가능한 경우 종양의 완전 절제가 표준이며, 내시경 접근이 확대되어 안면 절개를 줄이고 기능 보존을 도모합니다.
– 방사선: 수술 후 재발 위험이 높거나 절제연이 좁은 경우 보조 방사선을 시행합니다. 수술이 어렵거나 해부학적 위험이 큰 경우 근치적 방사선 또는 동시 항암·방사선을 고려합니다.
– 항암요법: 진행·전이성에서 방사선과 병행하거나, 수술 전 축소(선행화학요법) 후 절제를 시도하기도 합니다. 다학제(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방사선종양학·영상의학·치과) 접근이 표준입니다.
예방과 생활 관리
– 흡연 중단: 모든 두경부 암에서 가장 중요한 예방책입니다.
– 작업장 보호: 목재·가죽·금속 분진 취급 시 국소배기·호흡 보호구를 철저히 사용합니다.
– 코 증상 모니터링: 감기·알레르기와 달리 한쪽만 지속되는 증상은 적시에 전문 진료를 받습니다.
– 구강·치아: 원인 불명의 상악 치통·치아 흔들림, 의치 불편이 계속되면 이비인후과·치과 협진을 권합니다.
부비동암이란 요약 정리
부비동암은 드물지만, 한쪽에 집중된 만성 코 증상과 코피, 후각 저하가 지속되면 조기 검진이 치료 성적을 좌우합니다. 눈 증상·치아 변화·얼굴 감각 이상이 동반되면 이미 진행 신호일 수 있어, 내시경·영상·생검으로 정확히 진단하고 병기에 맞춘 수술·방사선·항암 치료를 다학제로 설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