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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대교. 그리고 석촌호수...

아이몬 2009.06.28 23:12

정말 오랫만에 사진기를 들고, 출사 다운 출사를 다녀왔습니다.  그간, 카메라가 있을 때도 항상 바쁘고, 피곤하다는 스스로의 핑계로 사진도 별로 많이 안찍고, 그냥 그 시간을 허비하기에 바빴는데 막상 카메라가 없어지니, 또 마구 찍고싶은 생각이 드네요.  같은 메이커(PENTAX)를 사용하는 친척동생에게 잠시 렌탈을 한 김에 퇴근 후에 아는 형님과 반포대교와 석촌호수를 다녀왔습니다.

Magic hour(일몰전후 15분가량..) 의 황금 시간대를 노리고 갔었는데 예상치 못한 강남쪽의 도로정체 덕분에 약간 늦게 도착해 버렸네요. 그래도, 반포한강지구에 주차 한 후에 아는 형님이 오실 때까지 몇장 찍어 보았습니다.  항상 느끼는건데.. 뭔가 섬세하고 완벽한 풍경사진을 못찍을 바에는.. 남들이 보지 못한 시각의 사진들을 건지고 싶었지만 그게 생각처럼 쉽지가 않네요.

해지는 석양의 모습을 몇장 담다보니, 바로 해가 떨어지는군요..
아무리 여름이라고, 해가 길다 길다 하지만, 막상 해떨어지는 일몰시간에 맞춰서 무언가를 하려하면 어찌나 시간이 아쉬운지.. 몇장 찍을려는 찰나에 그냥 후다닥 해가 지평선 너머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곧 이어 온 형님을 만나서, 이번엔 야경을 찍어보겠노라! 하면서 반포대교의 물쇼(?)를 찍으면서 한강반포대교의 야경을 몇장 담아보았습니다.

야경의 포인트는 역시.. 조명 아니겠습니까.; 그외적으로 수없이 많겠지만, 그래도 역시 사진은
'빛으로 찍는 예술' 이라지요^^;  그래서 그런지, 분위기묘하고 그런 사진도 좋지만 아직까지는 촌스러움이 있어서 그런지, 화려한 야경사진이 끌립니다.

구도도 역시.. 맨날 고만고만한 수평/수직구도는 식상한 기분이 들어서 대각선으로 자빠트리고 찍어보니 훨씬 더 다리가 길어보이기도 하고, 사진에서 허전한 면이 없어지는것 같네요.  역시 발로 찍는 사람이라 그런지, 형편없지만^^;;

이날은 날씨가 특히나, 좋더군요.. 뭐랄까 청명하고, 멀리까지 보이고(가시거리), 사진찍기에 정말 좋을 날인것 같아서 지금껏 간다간다 하면서 가지못했던 석촌호수의 반영샷을 담으러 이동했습니다.

정말 강남쪽은 주차할 곳이 없더군요. 혹시나, 석촌호수의 반영된 롯데월드 등을 담으러 가실 분들은 필히 지하철을 이용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잠실역에서 내리면 도보로 10여분만 걸어가면 되니, 구지 차를 가져가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 지역은 24시간 견인해가고 딱지 띠는 지역입니다.  견인되면.... 주차비에 택시비에 여간 골치 아픈게 아니니, 그냥 지하철을 이용하세요! 
저희도, 엄청 고생한 끝에 결국엔 헤맨지 1시간여만에 겨우 주차를 끝내고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답니다.

화이트밸런스(색온도) 를 바꿔가면서 석촌호수에 반영되는 롯데월드어드벤쳐의 성을 찍어보려했지만! 한가지 미쳐 생각하지 못했던 바로 바람... 날씨는 청명하니 깔끔하고 좋은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반영샷을 제대로 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사실 별 생각없이 나갔던 출사라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은 제 잘못도 크지만서도..;;

어쨌든, 나무판 위에서 삼각대를 세워두고 촬영했는데 나무라 그런지, 흔들림에 약한것 같더군요.
겨우겨우 완전 장노출로 담진 못하고, 그냥 ISO 감도를 높여서 촬영했더니 그닥 마음에 드는 사진이 나오진 않는 것 같습니다.  지금 포스팅하면서 생각해보니 바람에 신경쓰지않는 반영샷을 담으려면 그냥 노출을 짧게 끊어서 찍어도 되겠네요. 그나마 물의 간섭이 적게 나올태니..
그런데 또 그러면 야경의 경우 광량부족 때문에 시꺼멓게 나오겠지만..

어쨌든, 길을 따라서 쭈욱 겉다가, 반대편쪽에서 레이크팰리스를 찍기위해서 걸어가는 도중에.. 안타깝게도 하나둘씩 소등이 되더군요.  그래도 뭐 그럭저럭 몇장 더 찍었습니다만.. 마음에 드는 사진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얼릉 내공을 키워서 멋지고 아름다운 야경사진을 담아봐야 할텐데...

역시 펜탁스의 느낌은..화려하고 쫀득쫀득한 색상이네요. 
이날도 역시 K200D 에 40mm Limited 렌즈를 물려나가서 그런지 쫀득하고 화려한 결과물들을 뽑아주는 것 같습니다. 거의 보정없이 그냥 샤픈2방 먹이고 리사이징만 했는데.. 역시 쨍한 사진으로 나름 만족(?)시켜 주는 것 같네요.

어쨌든 이날 주차하느라 고생하고, 걸어다니느라 고생하고 했지만 그래도 나름 재밌고 알차게 보낸 출사였습니다.  앞으로는 서울곳곳을 찾아다니면서 멋진 야경촬영지를 둘러봐야 할 것 같네요^^

블로그의 photo graph라는 폴더를 만들어 둔지 꽤 오래 된 것 같은데, 해당 카테고리에 오늘 처음으로 포스팅 합니다.  제가 즐겨하고, 가장 오랫동안 한 사진이라는 취미인데.. 막상 정리해서 포스팅하려면 꽤 많은 시간을 할애 해야하고.. 또 그다지 성실(?)하고 부지런한 성격이 아니라서 그런지, 포스팅하기가 쉽지않네요.  이번 포스팅을 계기로 기존에 촬영해두었던 사진들도 한장,두장씩 포스팅에 올려보도록 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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