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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7.5 팔당 초계국수 맛집투어 본문

about Sports/riding report

2014.7.5 팔당 초계국수 맛집투어

아이몬 2014.08.14 08:10

얼마전에 TV프로그램에 나오고 더 인기몰이(?) 중인 팔당의 초계국수집을 다녀왔었다.

벌써 1달도 더 된 이전 라이딩 기록이지만, 밀린 일기 쓰는 기분으로 후기를 작성해본다.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갑자기 초계국수가 먹고 싶어졌다.  한번도 먹어본적 없는 장르지만..오죽하면, 초계국수라는게 프랜차이즈 브랜드이름인줄 알았으니까.. 어쨌든, 자전거족들이라면 한번씩은 찾아간다는 팔당으로 향한다.

언제나, 맛집투어엔 영록씨와 함께!


안양-과천을 지나 한강합수부를 통해 가는 루트다.  그런데 과천공원을 지나는 시점에, 한 아저씨가 다급한 목소리로 우리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무슨일인고 하니, 로드입문자인데 타이어 바람 어떻게 넣느냐면서 도움을 요한다.

마침 영록씨나 나나 휴대용 펌프는 항상 가지고 다니기에 각자 앞/뒤 하나씩 잡고 무한펌프질을 시작한다.  타이어 바람이 거의 다 빠져있는 로드바이크 타이어를 휴대용 펌프로 바람을 넣는게 의외로 쉽지않다.  어쨌든 처음 써봤네 ...

감사하다는 아저씨는 우리에게 어디까지 가냐 하시길래, 팔당까지 간다고 하니... 어이없는 표정으로 "거기까지 자전거로 갈 수 있어요?" 라고 하신다... 당연히 갈 수 있지요! 함께 가실래요? 하니, 멋쩍은 표정으로 자신이 없으시다길래..우리는 다시 출발!


뭔가, 자전거 출/퇴근만 하다가 주말 장거리 라이딩은 항상 즐겁다.
부악부악 밟아서, 어느덧 도착! 편도 50km에 가까운 거리인데 이정도면 제법 선방한 듯 하다.  밀빛 초계국수인가? 팔당대교 아래에 위치한 이곳은 자전거 족들 사이에서 제법 유명한 맛집(?) 인데, 맛은 둘째치고 양이 많다는 소문이 자자 하다.

자전거족들이 많이 찾아서인지, 주차장도 아예 자전거 주차시설이 되어있다. 


자..여기까지 왔으니 비록 비루한 뉴비 남자 2마리라도 인증샷은 남겨야지!




과연 양이 많아보이긴 한다.  더운 여름날 여기까지 왔으니 막걸리를 안마셔주면 또 실례지? 돌아갈때 자전거 타고 돌아가야하는 관계로 딱 목만 축일 심산으로 막걸리도 주문한다.  영록씨랑 한잔하기로 했는데.. 벌건 대낮에 낮술로 한잔 하게 될 줄이야..


초계국수집 왔다고 초계국수만 먹고가면 성에 안찰것 같아서, 전병도 추가로 주문했다.

맛은..글쎄? 대부분의 평과 마찬가지인듯 하다.  특별히 맛있다기 보다..그냥 양이 많다. 자전거 타고 칼로리소비 왕창했으니 충전을 해줘야하는데, 양이 많으니 충전은 어느정도 되는 듯 하다.  전병은..다음엔 안시켜야지! ㅋ


살짝 목만 축이기로 한 막걸리를 결국 다 마시고 나왔다.
땀을 워낙 많이 흘리고 와서인지 취하는 기분은 하나도 안드네..하긴 하나로 둘이 나눠마셨으니, 취할리가 없지..
영록씨는 클릿을 빼서 발을 쉬게해주고~ 테라스의 벤치에 앉아서 이런저런 잡 노가리를 까기 시작한다.  남자 둘이 만나도 의외로 수다타임이 재밌다.


초계국수집 주차장 전경.
차량으로 오시는 손님분들도 많지만, 자전거+모터바이크가 압도적으로 많이 방문한다.

이제 밥도 든든하게 먹었으니 다시 귀가를 해볼까? 하고 출발을 하는데 출발하고 조금 있다가 무릎에 뭔가 신호가 와서 잠시 정지했다.  스트레칭을 안했구나! 이런.. 사실 무릎의 통증은 제법 오래전부터 시달려오고 있다.  염증이 있는지 어쨌는지 모르겠지만, 장거리 라이딩시에 50~60키로가 넘어가면 무릎의 피로감이 제법 찾아온다. 또한 저릿저릿 찌릿찌릿한 통증과 함께 말이지.


올때 암사고개를 넘어왔는데, 3단의 오르막으로 구성되어있어서 일명 아이유고개라고 불리우지.
업힐다운 업힐은 처음인데 기어 거의 다 털고 무정차로 올라오긴 했는데 .. 돌아갈때 또 넘으려니..걱정이..

하지만! 다행히 돌아가는 길은 경사도가 낮고 대신 조금 더 긴..그래서 할만한 업힐이였어!


이제 라이딩하면서 제법 여유가 생겨서인지 주행중에 한두장씩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물론! 주행중 한두장 찍을 수 있다고 액션캠에 대한 뽐뿌를 걷어낼 순 없지만..아 나도 사고싶다 액션캠


갈땐 파이팅넘치게 빨리빨리 간 것 같은데, 올땐 왜이리 쉬는 타임이 많은지..
지금까지 1회 최장 라이딩 기록은 하트코스의 77km였다.  하지만 오늘은 근 100km에 도전하는 길이니까 최대한 체력안배를 한다고 했는데.. 결국 양재에서 과천넘어가는 근처에서 봉크님이 오셨다.

봉크인지 뭔지 잘 모르겠지만, 급속도로 체력이 빠지고 패달링이 벅차는 느낌.  그렇다고 배가 고프거나 한 것도 아니였는데 말이지.. 어쨌든 다리 밑에서 잠시 쉬고 다시 길을 나선다.

매일 자출하면서 오고가는 길인데 이날따라 이길이 왜이리 길게 느껴졌는지 과천공원 편의점까지 정말 힘겹게 온것 같다.  갈때 왕창 올려놓은 평속이 이쯤부터 완전 줄어들기 시작해서..뭐 그냥 평속포기 샤방라이딩 모드로 들어갔지


어쨌든, 무사귀환 후 라이딩 트래킹을 해보니, 평속 다빠진 구간이 제법 길었음에도 불구하고! 평속 20.6km/h 제법 선방했다.

그리고, 내 1회 라이딩 최장기록은 77km에서 97.1km가 되었다. 3자리수를 넘겨야할탠데 언제 넘길 수 있으려나~ 일단 이번 라이딩에서 느낀건 아직 내 몸이 가지고 있는 전체 스테미너에너지가 크지않다는걸 새삼 느꼈고, 지속적인 장거리 훈련을 통해서 이 에너지 총량을 늘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평속이나 순간속도에 크게 의의를 두는 스타일이 아니기에 속도는 그냥 그렇지만..꾸준히 오래가는 건전지가 되고싶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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