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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 입문기 - 3 (장거리 라이딩에 매력을 느끼고 결국 로드로)

아이몬 2014.07.23 11:22

지난번에 다녀왔던 아라뱃길 이후, 아라뱃길 왕복코스를 제대로 밟아보고자 했다.  그와 더불어 국토종주라는 지금으로썬 큰 목표를 세웠다.  또 처가집을 방문한 날, 장인어른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국토종주를 같이 하자고 하신다.

아직 초보인 관계로 예행연습 차원에서 장인어른과 처남과 나..이렇게 남자 세명은 아라뱃길 왕복투어를 가게 된다.


서해갑문까지 약 30키로를 주행해서 국토종주의 시작점에 도달하고는 우린 열심히 기념 사진을 남긴다.


내친김에 종수스탬프를 찍을 수첩도 구매하고 



패기 넘치게 파이팅도 외쳐보고 돌아오면서 아라뱃길의 맛집이라는 왕갈비탕도 한그릇 뚝딱 해치우고 돌아왔다.  돌아와서 바이크 트래킹앱을 확인해보니, 


무려 46키로를 주행했더군.  지금이야 동네마실수준으로 저정도거리는 무정차로 갈 수 있을 것 같지만..음 생각해보니 무정차는 힘들겠군. 중간에 보급도 해줘야하고 열심히 달린만큼 잘 먹어줘야하니...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 근처에 자전거동호회가 있나 열심히 찾아보니, 다행히 몇군데가 있었다.  안양 자전거 사람들이라는 카페인데, 일명 안자사...  때마침 초보벙개가 있다길래 냉큼 가입하고 벙개참여의사를 남기고는 쫄래쫄래 벙개를 따라나섰다.


원래는 목적지가 안양천-한강 합수부에서 라면만 먹고 돌아오는, 대략 60키로정도의 구간이였는데 갑작스러운 하트코스 제안으로 코스가 왕창 늘어나버렸다.  이제 막 입문한 초보뉴비인 나는 쫓아가기에 바빴지만, 중간에서 내가 흘러버리면 팩이 찢어질 가능성도 있고 (군대 행군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다른 회원분들에게 패끼칠수는 없다는 생각에 죽어라 패달링을 했다.

나에게 있어서 저 77키로구간은 모두 오버페이스로 달렸다고 생각된다.  지금 달려도 저렇게 못달릴듯 싶다.  어쨌든, 이렇게 장거리 라이딩을 하고 돌아오니 온몸의 힘이 다 사라져버린 기분이였다.  허리도 아프고, 목도 아프고 무엇보다 두통이 심하게 찾아왔다.

그래도 열심히 운동하고 돌아와서 찬물로 샤워를 하고보니 이렇게 재밌는 운동이 있을까 싶었다.


때마침 6월부터 사무실이 서울 강남구 소재로 이전을 가는 관계로 자전거 출퇴근을 고려하고 있었는데, 앞선 하트코스 완주로 인해 장거리 라이딩에 자신감이 한껏 붙었을때라 자전거를 타고 출근해봤다.  이때 알게된 자출멤버가 한명 있는데.. 그분과는 지금도 시간날때마다 라이딩도 가고 서로 지름신 뽐뿌도 주고 지내고 있다.


자출족들의 초대형 카페 "자출사" 에서 공구한 자출사 교복도 입고~ 사무실와서 정리되지도 않은 개발실한켠에 걸어두니, 꼭 남자들 자취방 같다는 생각이 든다.  성공적인 첫 자출이후, 지금까지 경기도 안양에서 서울 강남으로 매일 자출을 하고 있다.  단! 비가오거나 무릎이나 몸컨디션이 아주 나쁠경우는 그냥 버출/버퇴~


하트코스도 완주하고, 아라뱃길도 한번 왕복하니 이제 아라뱃길 왕복코스는 크게 어렵지도, 아주 짧지도않은 적당한 거리의 라이딩코스가 되었다.  특히나 곳곳에 잘 준비되어있는 휴식처나, 잘 정비되어있는 자전거 도로는 패달링연습이나 페이스조절 훈련에도 아주 적절한 곳이지 않을까 싶다.


이때, 처남의 자전거도 기변하게 된다.  내 꺼보다 좋은... 첼로 XC10 모델이다.  물론 2013년 모델로 요즘나오는 2014년 모델보다 더 좋은 프레임과 부품을 사용하고 있다.  아직 한창 신장이 자라날 나이이기 때문에 너무 고가의 자전거는 필요없다는 판단에, 중고나라 잠복후 적당한 금액대와 적당한 사이즈의 MTB를 영입했다.


처남도 나도 숫기가 없고 말도 별로 없는 성격인지라.. 또 나이차이도 많이 나서 (21살차이...) 많이 서먹서먹했는데, 자전거로 하나되는 요즘을 경험하고 있다.  처남도 장인어른과 함께 자출사교복 공구에 참여!

그리고 요즘엔 꾸준한 자출과 간간한 장거리 주말라이딩으로 인해, 로드뽕이 오기 시작한다.
특히나 함께 출근하는 자출족인 영록씨의 로드를 보고 있노라면.. 아 나도 맵시 터지는 로드한대 영입하면 평속이 더 오르지않을까? 하는 헛된 망상을 하며, 로드뽐뿌를 견뎌내고 있었는데...


뜨아! 우리집에 왠 로드가 한대 있네...
맛뵈기로 간단 정비중인 로드.jpg 

자..이제 달려보는 일만 남았다! 

지난 몇달간 자전거에 푹 빠져있는 아이몬입니다. ^^; 이제 막 입문하는 초보지만 제가 자전거를 열심히(?) 타계된 히스토리를 정리해두면 나중에 보면 재밌을 것 같아요.  요즘 참 자전거 타기 좋은 날씨이지 싶습니다.
여러분도, 이 뜨거운 여름날 라이딩하시면서 육수한번 뽑아보시는게 어떠실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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