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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봉=아우바메양(?)

Timlee 2012.07.31 19:50

드디어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인 가봉과의 3차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현재까지 1승1무로 승점 4점을 얻고 있는 우리나라 팀은 마지막 경기인 가봉과의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합니다. 

하지만, 가봉도 우리와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8강 진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될텐데요..

조별예선 3차전 가봉과의 경기를 간략히 예상해 봅니다.


화끈한 가봉

가봉은 아프리카 예선 1위로 올림픽에 진출했지만, 이번이 첫 올림픽 출전이어서 국제경기 경험이 부족합니다. 게다가 주전 수비수의 차출 불발 등으로 필드 플레이어 교체 선수가 3명밖에 되지 않아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하지만, 가봉은 1,2차전에서 화끈했습니다.

< 가봉 스트라이커 아우바메양의 오버헤드킥 시도 >

여기서 제가 말씀드리는 '화끈함'은 헝그리 정신을 가지고 골을 넣기 위해 공격적으로 게임에 임하는 자세를 의미합니다.

쓰고 보니 거창하네요 ㅎㅎㅎㅎㅎㅎㅎ

수비 뒷공간을 많이 내주고 수비 조직력도 부족하지만 공격에 임하는 자세가 매우 진지하고 골을 향한 열정이 플레이마다 묻어납니다. 개인적으로는 1994년 미국월드컵의 대한민국팀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전체적인 팀 밸런스나 수비 조직력은 떨어지지만 화끈하게 공격하는 모습이 향수를 자아내게 합니다.


B조 최강 스트라이커 '아우바메양'

가봉의 핵심은 바로 생테티엔의 스트라이커 '아우바에양'입니다.

2011 시즌 생태티엔에서 아우바메양 선수는 50경기에 출전하여 총 18골을 득점하였습니다. 프랑스리그에서 10골 이상 득점하는 스트라이커는 많지 않으며 A급 리그(영국, 스페인 등) 팀들의 영입타겟이 되곤 합니다. 그런데, 이 선수가 18골을 득점했다는 것은 프랑스리그의 탑 스트라이커임을 증명합니다.


< 2012 아프리카 컵에서 '아우바메양' 의 활약 모습 >


1,2차전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선수는 득점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상대 수비를 제치는 개인기와 공을 빼앗기지 않는 키핑력, 그리고 측면을 돌파하는 스피드까지 모든 것을 갖춘 스트라이커입니다.

가봉 전술특징상, 아우바메양 선수 홀로 최전방에 나서있지만 2~3명의 몫을 하며 가봉의 공격을 홀로 책임지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과연, 홍감독이 이 선수를 어떻게 막을지에 대한 구상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인데요. 과연 1:1 마크를 이 선수에 붙일 것인지 아니면 기존의 지역방어를 유지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을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입니다.

제 예상에는 1:1 마크보다 조직적인 방어를 선택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좀 더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한다면 1:1 맨투맨을 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공간이 많은 수비라인 그러나 진화중...

가봉의 수비 조직력은 B조에서 가장 엉성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특히 첫 게임인 스위스 전의 전반전은 정말 이 팀이 본선에 진출할 자격이 있는 팀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수비 조직력이 엉성했습니다.

만약, 스위스가 1차전 가봉전에서 메흐메디 선수가 득점하여 2:0으로 앞서나갔다면 가봉은 어설픈 수비 조직력으로 이미 탈락이 확정된 상황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 바로 이 장면... >

하.지.만

가봉 선수들은 두 번의 경기를 통해 성장하였으며 조직력도 많이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멕시코 전에서 비록 2골을 허용하며 패배하긴 했지만, 전반적인 조직력은 이전의 게임보다 성장한 모습이었습니다.

따라서, 한국 전에서 가봉의 수비조직력은 앞선 두 경기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 줄 가능성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승리하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는 절박함이 '마치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한국이 벨기에와 1:1로 무승부를 거둔것처럼' 이전보다 훨씬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도 있습니다.

멕시코, 스위스에 비해 공간이 많은 수비조직력이지만 방심은 금물이겠죠? ㅎㅎ


선취골을 빨리 넣으면 4강진출도 꿈은 아니다!

한국이 초반에 득점을 하면 가봉은 공격 강화로 인해 수비 뒷공간을 많이 내주게 될 것입니다.그래서, 저는 선취골만 빨리 넣으면 전반전 3:0 의 스코어도 가능할 것이라고 보는데요. 만약 이렇게 되면 여러가지 이점이 있습니다.

첫째, 주전선수 휴식이 가능합니다. 기성용, 구자철 선수 등에게 휴식을 줄 수 있으며 특히 박종우 선수를 쉬게할 수 있습니다.

둘째, 백업멤버의 경기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면 부상이나 경고누적으로 Best 11에 변화가 생길 것입니다. 이에 대비하여 백업멤버의 경기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다면 8강전의 경기운용이 훨씬 수월할 것입니다.

가봉을 이기면 우루과이, 세네갈, 영국 중 한 팀과 8강에서 맞붙게 됩니다. 세팀 보두 얕볼 상대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이길 수 없는 상대입니다. 어느 팀이 더 경기준비를 잘하느냐가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것 같은데 그런 면에서 볼때 가봉전을 여유있게 치룬다면 우리 팀의 승산은 더욱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기대되는 가봉과의 3차전.

3:0 정도로 승리하는 게임을 기대해 봅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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